天安艦 사건 이후 理念구도 변화:李대통령이 從北-좌파세력의 칭찬을 받고 애국세력의 비판을 받다!

'가운데 있고 싶은' 집권세력을 왼쪽으로 한 클릭 더 밀어 넣고 있는 셈
天安艦 사건이 한국의 理念地圖(이념지도)를 바꾸고 있다. 이는 左派정당·左派매체가 「북한 옹호」와 「국군 비난」에 집중하면서 이를 위해 李明博 대통령과 청와대 발언을 가장 권위 있는 소스로 인용하고 있다는 데 기인한다. 天安艦 사건이 「가운데 있고 싶은」 집권세력을 왼쪽으로 한 클릭 더 밀어 넣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집권세력이 法治(법치)에 이어 安保(안보) 차원에서도 「중도」노선을 고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한반도 내 북한정권 + 左派세력 + 집권세력 對 국군·경찰 + 愛國세력의 대립각이 펼쳐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天安艦 사건 이후 李대통령은 민노당 대표의 칭찬을 받기에 이르렀다. 3월31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한 강기갑 민노당 대표는 李대통령에 대해 『신중한 그런 자세는 잘 하고 계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적절한 것이고 또 마땅한 일이라고 본다』며 수차례 칭찬한 후 『하지만 정부 軍(군) 당국의 미숙한 대응을 놓고 논란이 오히려 더 커지고 있지 않은가?』라며 軍에 대한 비난을 대비시켰다.

대표적인 左派매체인 경향신문·한겨레의 논조 역시 「북한의 도발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골자로 「軍에 대한 비난」과 「李대통령에 대한 칭찬'으로 요약된다. 예컨대 4월3일 한겨레는 「무책임한 북한 공격설 유포, 저의가 무엇인가」라는 사설에서 『분명한 흐름은 참사 직후 일부에서 강하게 제기했던 북한 연계설은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제한 뒤 李대통령은 『합리적』 『북한 연계설의 확산을 차단하는 균형추』 등으로 추켜세웠다.

반면 4월2일 한겨레는 「사설. 군의 끝없는 은폐와 거짓말」이라는 사설에서 『군이 고의적 은폐나 거짓말을 일삼아온 게 확인됨으로써 군에 대한 신뢰는 완전히 땅에 떨어졌다...이제는 군이 하는 말은 무엇 하나 믿음이 가는 게 없다...군이 애초 발표한 천안함 참사 발생 시각은 완전히 엉터리였음이 드러났다...게다가 군은 이런 사실을 고의적으로 은폐하려 했다(사설)』며 軍을 맹비난했다.

<한겨레, 『李대통령 언급 합리적, 균형추 구실』>

경향신문·한겨레의 4월 이후 天安艦 관련 기사의 제목을 훑어보면 이 같은 논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경향신문은 4월8일 ▲〔생존 장병들 「고통스러운 회견」] ▲[軍, 없다던 TOD영상 3번째 공개], ▲[李대통령 『누구도 부인 못하게 조사, 단호한 조치』], ▲[『1분만에 함미 침몰』], ▲[함장의 눈물 「내 몸 같던 배가…」], ▲[『물기둥·화약 냄새·어뢰탐지 없었다』… 2차례 굉음 왜?, ▲[「꽝」 소리와 함께 일순간 정전 갑판 올라왔을 땐 함미 안보여], ▲[장병들 긴장·울먹… 실종자 가족 『짜 맞춘 듯한 회견』], ▲[천안함 함장 「휴대폰 회수」 논란], ▲[야당 『안보 구멍난 보수 정권』 공세] 등의 기사를 실었다.

▲[『물기둥...』]기사는 「이는(물기둥·화약 냄새·어뢰탐지 없었던 사실) 함체에 직접 가해진 폭발로 천안함이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과 어긋나는 것으로...』라며 이른바 自爆說(자폭설)을 또 다시 들고 나왔다.

4월7일에는 ▲[국정원장 『사고 전후 북 특이동향 없었다』], ▲[『北 내부 상황 감안 땐 연계성 부정적』 국정원도 선 그어], ▲[『안보 위해』 『진상규명 위해』 기밀주의 찬반 논란], ▲[「위기대응」 紀 빠진 軍, 나사 풀린 여권], ▲[『軍 기밀적용 왔다 갔다 함선 구조는 공개하고 교신기록은 왜...』], ▲[송영길 『국방장관·해참총장 즉각 해임해야』 ] 등의 기사를 통해 軍을 기강 빠진 집단으로 몰아갔다.

4월6일에는 ▲[北 잠수정, 장거리 잠행 불가능 감시망 못 피해], ▲[『선체피로도 증가·안전 문제 노후함정 심한 균열로 수리』], ▲[金 국방 「어뢰설」 진화한 「靑 쪽지」] , ▲[사고 11일째, 내부-외부폭발도 몰라] 등의 기사를 썼는데, [사고 11일째] 기사는 『「외부 폭발론」과 배치되는 정황도 적지 않다. 먼저 사고 직후 천안함 함수 부위를 촬영한 TOD 영상자료에 열 기운이 감지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운운하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4월5일에도 ▲〔의문의 7분···軍, 발생시각·지점 은폐 의혹, ▲〔입만 열면 말 뒤집는 軍...국민 불신 증폭〕등의 기사를 통해 『군 당국의 섣부른 판단과 발표에 국민의 궁금증만 더해가고 있는 형국이다(의문의 7분...)』라며 軍에 대한 비난을 집중시켰다.

4월3일에는 ▲〔사고원인 혼선 키우는 국방장관, ▲〔폭발음 한 번·열 기운 없어 「기뢰·어뢰」 단정 어렵다〕는 등의 기사에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2일 모순된 답변을 내놓으면서 진상 규명에 혼선만 가중시키고 있다(사고원인...)』며 북한의 어뢰 공격 가능성을 제기한 국방장관을 공격했다.

<『대통령까지 북한개입 증거가 없다는데』>

같은 날 신문은 ▲〔李대통령, 『배 만들어봐서 아는데…北개입 증거 없어』〕라는 기사를 비중 있게 다루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점검하고 있지만, 북한이 개입됐다고 볼 만한 증거는 아직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대통령까지 나서 북한 개입 증거 없다는데〕라는 사설에서 『천안함 참사를 북한과 연관 지으려는 보수 정치권과 보수 언론의 노력이 집요하다. 급기야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 그제 「정황증거가 전혀 없는데 북한이 개입했다고 할 수 없다」면서 근거 없는 북한 관련설에 제동을 걸었으나 보수 세력의 목소리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며 李대통령과의 유대감(?)을 보여줬다.

같은 사설은 『이렇다 할 근거가 없는데도 북한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는 이들의 저의가 궁금하다...하지만 현재까지도 북 연루설은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 근거가 없다...軍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까지 북 개입 증거는 현재 어디에도 없다고 말한다』며 李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 도발 원인을 일축했다.

이어 『북한 관련 의혹이 부풀려진 데는 정부의 미숙한 대응도 한몫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어제 국회에서 북한 잠수정은 침몰과 연관성이 약하다면서도 기뢰와 어뢰 가운데는 어뢰의 가능성이 더 높다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답변을 했다』며 역시 軍에 대한 비난에 나섰다.

4월2일에는 ▲〔李대통령,『북 개입 증거 없다』〕는 기사를 1면에 다루며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한 북한 연관성과 관련, 『정황증거가 전혀 없는데 북한이 개입했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적었다.

또 ▲〔북 연루·자료공개 놓고 연일 갈짓자, ▲〔천안함 침몰원인 피로파괴 때문? 절단부위 깨끗〕▲〔사설. 신뢰 잃은 정부일수록 의혹이 부푼다〕등의 글에서 북한 도발 원인을 부정하면서 사설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대로 정보를 최대한 공개함으로써 정부 대응 조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월1일에는 ▲〔군 함미 침몰 담긴 영상 숨겼다, ▲〔의혹 키우는 기밀주의, ▲〔사설. 여전히 미덥지 않은 군의 구조 활동〕등의 글에서 역시 軍을 비난한 뒤 특히 사설에서는 『천안함 침몰 사건이 발생한 지 1주일이 다 되어가지만 군의 구조 활동이 여전히 미덥지 못하다』고 공격했지만,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해서는 우호적 논조를 유지했다.

<『외부 공격 뒷받침할 증언이나 정황이 없다』>

한겨레신문의 논조 역시 마찬가지이다.

4월8일에는 ▲[『두 차례 「쾅」…화약 냄새는 없었다』], ▲[9시16분 「큰 소음」 정체 해명 못해], ▲[『여보. 여보…』 아내 오열에 실종자 가족 「눈물바다」], ▲[쾅…9시21분57초 KNTDS서 천안함 사라졌다], ▲[『군이 말 맞추기 라도 시킨 것 같아 생존자에 책임 떠넘긴 것 아니냐』], ▲[자복에 부동자세…답변 땐 참았던 눈물 쏟기도], ▲[ 「비핵화 이상」-「핵위협 현실」 절충], ▲[대북 핵공격 여지…북 「6자 복귀」 먹구름], ▲[이성헌 『총리·국방장관 사퇴를』], ▲[생존자들 『암초 아니다…어뢰신호 없었다』], ▲[생존자 증언 들어도 답답함은 여전하다] 등의 기사를 실었다.

▲[생존자 증언....] 사설은 『외부 공격을 의심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증언이나 정황이 없는 것이다. 국가정보원도 천안함 침몰에 북한이 연계됐거나 북한 군부가 돌출행동으로 공격을 감행했을 가능성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생존자들 『암초 아니다...』] 기사는 『「어뢰설」의 경우 어뢰를 쏜 주체가 포착되지 않고 있고, 북한을 상정하더라도 어뢰를 운반할 잠수함(정)이나 반잠수정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여러 정황상 거의 없다는 게 결정적인 약점』이라며 북한도발 가능성이 없다고 예단해 버렸다.

4월7일에는 ▲[『「천안함 北 개입」 金위원장 결재 없이는 불가능』], ▲[군사 기밀 내세워 정보통제…의혹만 더 키워], ▲[李대통령 『합동조사단 책임자 민간인으로』] 등의 기사를 실었는데 ▲[李대통령...]기사는 『최근 청와대가 외부 기관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60% 이상이 천안함 사고에 대한 군 당국의 대처에 불신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며 軍에 대한 국민적 불신감(?)을 비과학적 추론을 곁들어 과장했다.

4월6일에는 ▲[천안함 침몰사고 「위기대응의 위기」], ▲[『北상어급 잠수함 10차례 기동…백령도와 거리 멀어』], ▲[천안함 침몰 조사,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으려면] 등의 기사를 실었고, ▲[천안함...] 기사는 『그런 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침몰의 원인 규명에는 속도보다 정확성이 더 중요하다고 밝힌 것은 올바른 자세다』라며 李대통령을 두둔하고 나섰다.

<『잠수함 침투 가능성 여러 정황상 거의 없다?!』>

4월5일 ▲〔툭하면 거짓말…불신 키우는 軍〕이라는 기사에서 『해군과 국방부가 밝힌 중요한 사실들 가운데 상당수가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단순한 실수도 있지만 의도적 왜곡·은폐가 아니냐는 의혹이 이는 부분도 많아, 군이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썼다. 북한의 도발로 사고 원인이 모아지면서 권력핵심의 의도적 왜곡·은폐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공격의 화살을 오히려 軍에 집중시킨 것이다.

같은 날 한겨레는 ▲〔정부당국자 일문일답 『북한 어뢰 공격설은 억측』〕이라는 기사에서 익명의 정부당국자 인터뷰를 길게 실었다.

이 당국자는 『북한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북한이 1차 어뢰 공격을 했다는 분석도 있는데. 확인된 게 없다. 1차 어뢰 얘기는 억측이 아닌가 싶다...절단면이 시(C)자 모양인 것이 어뢰 공격의 결과라는 얘기도 있는데, 그렇게 비약할 것은 아니다...폭발이 있었는지에 대한 판단도 조심스럽다. 같은 소리라도 느끼는 사람마다 다르고 육지에서 본 초병의 증언도 다른 만큼 좀 더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한겨레 지면을 활용해 북한개입설을 차단시켰다.

4월3일 한겨레는 ▲〔金국방 『어뢰 가능성』〕이라는 기사 옆에 ▲〔청와대 『단정 못한다』〕는 기사를 실어 어뢰 공격 가능성에 물을 탔다.

▲〔무책임한 북한 공격설 유포, 저의가 무엇인가〕라는 사설은 『분명한 흐름은 참사 직후 일부에서 강하게 제기했던 북한 연계설은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다...북한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국방부 설명의 전반적인 주조는 북한 공격 때문이 아니라는 쪽이다』라고 몰고 갔다.

같은 사설은 『이명박 대통령이 『정황증거가 전혀 없는데 북한이 개입했다고 할 수 없다』『국가는 증거를 갖고 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등의 언급을 한 것은 합리적이다. 청와대의 이런 태도가 북한 연계설의 확산을 차단하는 균형추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고 李대통령을 추켜세운 뒤 『거기에 비하면 김태영 국방부 장관의 오락가락하는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날을 세웠다.

<『軍이 고의적 은폐나 거짓말을 일삼아온 게 확인?』>

4월2일 한겨레는 ▲〔군, 청와대에 정확한 정보 보고하는지조차 의문〕, ▲〔사설. 군의 끝없는 은폐와 거짓말〕이라는 등의 글에서 『군이 고의적 은폐나 거짓말을 일삼아온 게 확인됨으로써 군에 대한 신뢰는 완전히 땅에 떨어졌다...이제는 군이 하는 말은 무엇 하나 믿음이 가는 게 없다...군이 애초 발표한 천안함 참사 발생 시각은 완전히 엉터리였음이 드러났다...게다가 군은 이런 사실을 고의적으로 은폐하려 했다(사설)』며 軍을 맹비난했다.

같은 날 신문은 ▲〔이 대통령 『북개입 증거 아직 없다〕는 기사를 다뤘다.

4월1일 한겨레는 ▲〔북 개입설 솔솔 흘리는 정부, 보수 쪽 눈치보기?〕라는 기사에서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의 침몰 초기에 북한의 연루 가능성을 배제하던 정부가 슬그머니 태도를 바꿔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흘리고 있다. 특히 이런 흐름들은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이해당사자인 군 쪽에서 주로 나오고 있어, 국민들한테 정확한 정보 공개는 외면한 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마저 나오고 있다』며 역시 軍에 대한 공격으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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