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기 때마다 숨어 버리는, 있으나 마나한 한나라당, "천안함의 침몰은 북한군의 도발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도 할 용기가 없는 집권與黨(200명 가까운 국회의원 중 단 한 사람도), 이런 집단이 만들려는 先進일류국가는 어떤 모습일까? 살찐 돼지 같은 나라, 그리하여 야윈 늑대한테 매일 당하는 그런 나라가 아닌가?
대통령은 職務上(직무상) 말을 아껴야 된다고 치자. 정치인은 폭 넓은 언론자유를 활용, 국민의 울분을 반영해야 되는 것 아닌가? 국민들은 분노와 궁금증으로 들끓고 있는데 與黨 정치인들은 약속이나 한 듯 입을 닫고 있다. 호기심도 나지 않고 화도 나지 않는다. 구경꾼이 된 한나라당은 대통령과 청와대, 그리고 군대에 쏠리는 부담을 하나도 덜어주지도 못한다. 좌파정당이었다면 이렇게 놀고 있을까? 한나라당은, 불리한 조건에서도 북한정권을 비호하고 나선 박지원 의원을 배워야 할 것이다.
정권을 잡은 정당이 김정일과 남한내 從北(종북)세력의 氣運(기운)에 짓눌려 있는 모습이다. 북한의 北자 하나 꺼내지 못한다. 눈에 핏발 선 의원이 한 명 정도는 있어야 그래도 정상적인 인간 집단이 아닌가?
지금으로선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북한군의 어뢰공격에 의한 침몰로 밝혀질 경우에 대비한 논의도 진행되어야 與黨 아닌가? 우리 해군이 西海 구조현장에서 死鬪(사투)를 벌이는 틈을 이용, 한나라당은 정치放學(방학)을 즐기면서 집단적으로 휴가를 떠난 느낌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이상한 침묵은 이 집단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하수인이란 느낌을 정당화한다. 한나라당이 동네북이 된 國軍을 편들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한나라당 의원들 중에는 천안함 침몰에 國軍의 책임이 있다는 식의 정보를 흘리는 자들도 있다. 북한 어뢰 공격 가능성으로 기우는 國軍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청와대와 호흡을 맞추는 건지, 아니면 청와대의 부탁을 받아서 그러는 건지 은근히 국방장관을 욕 보이려 하고 북한측에 면죄부를 주려는 움직임도 感知(감지)된다. 어려움에 처한 國軍을 보호해주지 않은 與黨은 집권당의 자격이 없다.
한나라당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면 좋은 人材(인재)가 많다. 그런데 黨 조직 속에 들어가서 행동하게 되면 무기력해진다. 그 비밀은 한나라당의 퇴영적인 조직文化에 있을 것이다. 똑똑한 사람도 흐물하게 만들어버리는 이상한 毒性(독성)을 가진 저 문화를 바꾸려면 보수층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외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한나라당의 정체는 중도기회주의이다. 한국 보수층은 자신들을 대변하는 보수정당이 없다는 점을 직시하고 代案을 만들어야 한다.
國軍을 외면하는 한나라당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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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09, 2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