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明博 대통령은 배짱과 '깡'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국가危機(위기) 때마다 신념과 용기를 보여주지 못하는 건 무슨 이유일까? '깡'과 '용기'는 다른 모양이다. '깡'은 자기 것을 지키려 할 때 생기는 배짱이고 용기는 公的 가치를 지키려는 신념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지도자의 신념은 이론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理論化(이론화)된 신념'이 바로 理念(이념)이다. 李 대통령은 理念을 싫어하고 中道와 실용을 좋아한다. 이런 사람은 부지런하고 악착 같을 순 있어도 세상을 바꿀 순 없다. 평화시의 관리자는 될 수 있어도 非常時의 지도자로는 모자람이 많다. 理念 없는 '깡'은 국민의 公憤心(공분심)을 불러일으킬 수가 없다. 국민이 奮起(분기)해야 역사가 달라진다.
李承晩의 신념, 朴正熙의 용기, 김영삼의 저돌성, 이명박의 깡을 생각해 본다. 이승만의 신념과 비전은 기독교 정신에 뿌리 박은 자유정신에서, 박정희의 용기는 국가의 운명과 자신을 일체화시킨 데서 나온 것인데, 李明博 대통령은 建國-建設 대통령처럼 死線을 넘나드는 極限(극한)상황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
천안함 사태가 났더라면 李承晩과 朴正熙는 크게 한번 화를 냈을 것이고 그 분노가 국가 進路(진로)를 바꾸었을 것이다. 좋은 방향으로.
李明博의 배짱과 깡은 어디로 갔는가?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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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11, 19: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