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는 분명한 전시(戰時)상황이다.  전시상황중에도  구분하자면  비정규전 상황이다. 
비정규전은  베트콩과 알카에다 같은  게릴라전도 있고,  911테러와 체첸의 러시아 자살폭탄테러형식도 있다.
 
이점에서 볼때  911테러는 일대 분기점이었다.  국가와 국가간의 전쟁이 아닌 국가와 테러단체간의 전쟁형식이 된 것이다.  911테러 이후  미국이 제일 두려워 했던 부분은  항만테러였다. 뉴욕항같은 곳에 화물선에 가득 싣고 들어온 폭탄, 일명 DIRTY BOMB을 가장 두려워 했다.  그래서 미국은 적성국 또는 그에 준하는 나라의 선적화물이나 항구를 거친 선박에 대해선 특별검색까지 하였다.  왜냐하면  나라의 관문인 항구가 테러를 당하면 그것은 911테러보다 몇십배 더 큰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과연 남의 나라 이야기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 북한의 최대무기는 선제공격이라는 무기
 
북한은 대한민국이 갖지 못한 최대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핵무기도 미사일도 아니다. 바로 선제타격이라는 무기다.  선제타격은 공격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따라서 우리는 천안함 이후 북한의 선제타격의 방법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우리가 북한의 지휘부가 되어 보는 것이다.
 
천안함이 백령도에서 침몰했으니  북한은 똑같은 위치에서 도발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눈을 부릅뜨고 있을테니 말이다.  그렇다면  어디가 될까?
 
* 다음의 타격장소는 남해바다가 될 수 있다.
 

 
지난  김대중·노무현 10년간의 좌익정권은  참으로 많은 것을 김정일에게 조공하였다. 그중에서도  한미연합사해체라는 조공이 가장 큰 조공이었고, 그 다음은  우리의 앞바다인 제주해협을  김정일에게 개방한 것이다.  북한의 상선은  북한해군의 지휘감독하에 있다. 따라서 얼마든지 북한해군의 명령을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선제공격의 생명은 기습과  예측불가능성에 그 성공이 달려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또 군사적 방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어떤 곳인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동해 서해의 NLL보다는 남해는 상대적으로 군사적 긴장도가 낮다. 게다가 북한상선이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북한지휘부는 경우에 따라서는 바로 남해를 다음의 타겟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방법은 무엇이 될지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것을 상정할 수 있다.
 
1. 북한 상선을 통한 주요 항로에 기뢰부설이다.
 
현재 북한 상선이 해협을 통과하면  우선 무선을 통해서 북한상선인 것을 확인하고 그 다음 먼거리에서 우리 해경이 감시한다.  다면(多面)감시가 아니라 1척의 배로 1면감시하는 체제이다.  따라서 완벽한 감시는 어렵다.  그것을 이용하여  북한상선에서 기뢰를 투하하는 것이다.  일종의 계류기뢰가 되는데  앵커로 해저에 안착시키면 된다.  수심 10여미터로 설정하면서  목표물은  대형유조선을 삼는 것이다.
 
수심 10여 미터 이하로 잡으면 일반선박은 기뢰에 접촉되지 않는다. 대형유조선은 흘수가 깊기 때문에 접촉되는 것을 노리는 것이다.  바로  우리의 산업줄이자  에너지줄인  여수항을 출입하는 유조선을 노리는 전략이다.
 
그 결과는 천안함은 비교조차 되지 않는 어마어마한 혼란을 불러올것이다.  페르시아만에서  이란이 서방유조선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서방경제를 휘청거리게 만든 전례가 있었다.  북한이 노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 비대칭 공격인 것이다.
 
또하나 시나리오로 삼을 수 있는 것은  미국이 우려했던 테러의 한 유형이다. 바로 항구에 정박한 선박자체를 폭탄으로 삼는 경우이다.  부산이나 인천에 정박한 북한선박 자체가 폭탄이 될 수도 있다.  우린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북한의 공격방법일 수 있다는 것이다. 
 
2.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는 청와대와 이명박
 
오늘자  조선일보엔 이런 기사가 실렸다.  그 일부만 올려본다.
 
◆"응전론도, 음모론도 문제"
이 대통령은 또 이날 외교안보자문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북의 소행임이) 명백히 밝혀지는 시점까지는 절대로 북한을 거론하지 말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무조건 응전(應戰)하자거나 음모론적으로 보는 것은 다 문제가 있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 자문위원들은 천안함 사태의 배후로 '북한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북한일 경우를 상정한다면 북으로 하여금 상당한 코스트(cost·비용)를 치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줄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했으므로 유엔으로 가는 것은 당연하고, 그 외에 NLL을 넘어오면 즉각 사격한다든지 이런 선언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한마디로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알겠다는 태도이다. 게다가 양비론적인 생각까지 가지고 있다. 청와대는 제3국이 아니다.  유엔도 아니다.  어찌 당사자가 제3자같은 입장을 견지한다는 말인가?
 
이런 청와대는  또 한번의 천안함침몰을 겪어봐야 정신을 차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