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로 노무현 ‘NLL 망언’ 재조명

“NLL은 영토선이 아니다.. 뒤로 미루자”

김주년 기자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서 비롯된 것으로 굳어져가고 있는 가운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막판에 NLL(북방한계선)과 관련해서 했던 발언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을 4개월 가량 앞둔 2007년 10월 “NLL은 예전에 우리 군대의 작전 금지선이었다. 이것을 '영토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국민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NLL 해결은 어려운 문제, 근본적인 문제니까 뒤로 미루고 실용적인 문제부터 먼저 풀어나가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정당 대표와의 간담회에서도 NLL을 영토 개념이 아니라고 규정한 바 있다. 이에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노 전 대통령의 친북좌파 성향을 규탄했었다.

천안함 침몰 사건을 계기로 도마 위에 오른 것은 노 전 대통령의 NLL 관련 발언뿐만이 아니다. 고인이 대통령 임기 도중 했던 각종 친북-이적성 발언도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고인은 지난 2003년 대통령 당선 이후 이적단체인 한총련의 합법화를 노골적으로 시도했다. 그는 취임 초기 “한총련이 어떤 사상에 경도되어 철없는 공격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나는 안도감을 확인했다. 느낌이 좋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 고인은 한총련 등 이적단체들이 주축이 된 금강산 행사에 통일부를 통해 거액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정권 차원에서 극좌단체들을 긴밀히 도왔다. 2006년 평택 대추리에서 폭력시위를 벌인 범대위 측에도 노무현 정부는 자금을 지원했다.

2004년 미국 LA에서는 “핵이 자위 수단이라는 북한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2006년 재향군인회 신임 회장단을 만난 자리에서는 ‘북한의 핵 개발은 방어용’이라는 발언으로 김정일 정권의 핵개발에 힘을 실어줬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2007년 10월에는 만수대 방명록에 ‘인민의 행복이 나오는 인민 주권의 전당’이라는 이적성 짙은 글을 남겼다. 또 그는 적화통일의 메시지가 담긴 북한의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면서 두 차례나 기립박수를 치기도 했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