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노사모’ 성향의 웹진 <서프라이즈> 대표를 맡고 있는 신상철[사진] 씨가 천안함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는 ‘민군합동조사단’에 참여하고 있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 씨의 그동안 행적이 속속 전해지면서, 그의 조사위원 자격에 대한 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보수우파진영의 유명논객 변희재 씨가 발행하는 <미디어워치>는 최근 호에서, 신 씨를 “황당 음모론 제조기”라고 표현하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가 <서프라이즈>에 올렸던 글 내용들을 전했다.
<“서해교전은 북미 간 은밀한 교감 통해 기획된 사건”>
<미디어워치> 보도에 따르면, 신 씨는 2009년 11월12일 ‘서해교전, 과연 우발적인 사건일까?’란 글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언제나 북의 도발엔 분명한 이유와 배경이 있었다”며 “북한의 우발적 만행으로 우리 인식 속에 남아 있는 사건들이 남북간 혹은 북미간 정치적 결탁의 산물이었다는 사실이 최근에 드러난 사실을 보더라도 그렇다”고 했다.
이처럼 친북좌파진영에서나 말하는 소위 ‘북풍’ 주장을 기정사실로 단정지은 그는, “미 공화당 대선 하루 전날 일어났던 판문점 미루나무 도끼 사건 등의 경우가 이만큼 세월이 흘러서야 증언을 통해 그 배경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도 그렇다”고까지 했다.
신 씨는 ‘재야통일운동가’라는 정경모 씨가 한겨레 신문에 기고한 글을 소개하며, 8.18 도끼만행사건을 ‘미국의 자작극’으로 몰아갔다. 정 씨는 “옛날 일본군이 저희들 손으로 철도를 폭파하고서 그 덤터기를 중국에다 씌우던 수법을 연상시키는 것이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의 진상”이란 주장을 펼쳤다고 한다.
<“경상도 종족은 거의 교화되지 않는다”>
그는 또 지난 2월 ‘교화될 수 없는 집단, 경상도 바로보기’ 시리즈를 통해 위와 같은 주장을 하기도 했다.
신 씨의 말대로라면, ‘경상도 사람들은 논리가 거의 통하지 않는 괴이하고 특이한 종족’이다. 그는 자신을 “거의 평생을 경상도에서 살았던 사람으로서, 경상도에서 배우고 경상도 사람과 결혼해서 아직도 경상도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때면 때마다 맞닥뜨리게 되는 황망한 상황을 접할 때마다 ‘이 인간들은 왜 이런 것일까’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불편함과 함께 절망의 늪으로 빠지게 만드는 원천 - 그들의 ‘텅빈 뇌’를 한번 해부해보고 싶었다”고 썼다.
이같이 전한 <미디어워치>는 “사실 여기까지 간 정도라면,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민간 조사위원이 선정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논객으로서도 이미 상식을 저버린 음모론 마니아에 지역차별주의자, 진영절대주의자이며, 심지어 정상적인 생활이 과연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논리의 절대적 결여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신 씨를 조사위원으로 추천한 민주당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국방부는 신 씨를 조사위원에서 빼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13일 “신상철 위원을 교체해줄 것을 국회에 공식으로 요청했다”며 “신 위원이 조사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개인적인 주장을 내세우는 등 조사위원으로 활동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보낸 공문에서 “신씨가 공식 결론에 반하는 내용의 개인의견을 조사위원자격을 내세워 언론매체에 주장하는 등 대외적으로 불신 여론을 조장, 국회와 합조단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군의 입장에서는 여당 몫이니 야당 몫이니 이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전문성을 갖춘 사람으로 교체해달라는 뜻을 국회의장에게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상도 종족은 거의 교화되지 않는다”
-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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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4, 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