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2008년 6월23일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조갑제닷컴 사무실에서 진행된 MBC PD수첩 담당 PD와의 편집 前녹취록 全文이다. 인터뷰는 다음날 방송되었다.
● 2008년 6월24일 PD수첩 방송 내용
(2008년 6월20일 MBC 규탄집회 인터뷰, 영상: 프리존뉴스)
-조갑제 前 월간조선 편집장: MBC PD 수첩이나 9시 뉴스를 맨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보면 화가 나서 건강에 상당히 자극을 받겠죠. 그러나 정상적인 판단력을 갖지 않은 사람들이 보면 속아넘어가게끔 돼있어요. 그래서 MBC는 공영방송의 목적을 선동방송으로 뒤바꿨어요.
-내레이션: 대체 무슨 근거로 피디 수첩을 선동방송이라고 규정한 것일까?
-조갑제 前 월간조선 편집장: 있지도 않은 광우병을 스스로 만들어서, 일종의 상상 광우병을 만들어내서 한국 사회에 퍼뜨리고 이렇게 해서 집단 히스테리를 일으켜서 광화문 일대에 무법천지를 만든 그 출발점이 4월29일자 MBC PD수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일부분이 아니고 전체 다가 왜곡되고 조작되고 편파적으로 편집이 된, 저는 불량상품이라고 생각해요. 리콜을 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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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前녹취록 全文
-李春根 PD(이하 이): 지난 금요일에 MBC 앞에서 집회가 있었지 않습니까? 항의 방문을 오셨는데 오시게 된 이유나 배경이 있으신지요?
=趙甲濟대표(이하 조): 항의 방문은 아니고 그 현장에 참여를 했죠. 언론인으로서 최근 MBC의 행태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MBC가 누리고 있는 언론자유는 MBC가 싸워서 만든 것이 아니고 조선․동아일보를 주축으로 해서 우리 선배 언론인들이 만들어서, 싸워서 만든 것인데 그것을 MBC가 공짜로 쓰면서 남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선동방송, 미친방송, 공공의 적’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공공의 적은 ‘Public Enemy’라는 영어에서 나온 것인데 알 카포네 같은 갱단을 이야기하는 거죠. 그러나 그 이야기를 한 사람들이 다 한국사회에서 선량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그 사람들 하고 호흡을 같이 하면서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정상화되는 데 일조를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나갔습니다.
-이: 그럼 직접 참여를 하신 거죠? 마음에서 우러나서…
=조: 시위자이기도 하고 기자이기도 하고.
-이: 그 날 현장 갔다 오셔서도 기사를 좀 쓰셨습니까?
=조: 썼습니다.
-이: 공영 방송이 지금 정상적이지 않다, 정상화가 좀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하셨는데 두 번째 질문하고 엮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PD수첩 방송 내용 중에 문제라고(4월29일 처음 방송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방송 내용 중에서 ‘이 부분이 좀 문제다’라고 보셨던 건 있으시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조: PD수첩 56분, 56분간 방영된 PD수첩은 그 전체가 있지도 않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과장하기 위해서 만든 거죠. 그런 목적을 가지고, 특히 사회자 뒤에 걸어놓은 플래카드가 ‘목숨을 걸고 광우병 쇠고기를 먹어야 합니까?’ 그 방향을 딱 설정해 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등장인물, 모든 화면, 모든 나레이션, 그리고 모든 수치를 그 방향으로 몰고 가서 있지도 않은 광우병을 스스로 만들어내 가지고, 일종의 상상 광우병을 만들어내 가지고 한국사회에 퍼뜨리고, 이렇게 해서 집단 히스테리를 일으켜 광화문 일대에 무법천지를 만든 그 출발점이 4월29일자 MBC PD수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일부분이 아니고 전체 다가 왜곡되고 조작되고 편파적으로 편집이 된, 저는 불량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콜을 해야 됩니다.
-이: 그렇다면 프로그램에 어떤 의도적인 부분이 있었다고 보시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조: 전체를 다, 저는 거짓 선동이라고 봅니다.
-이: 그 안에서도 좀 그래도 보시기에 이 부분은 전체가 다 의도고 조작이라고 보시는데 그 중에서도 더 특별히 문제가 됐다라고 보셨던 부분은 어떤 게 있을까요?
=조: 한국 사람이 유전적으로 인간 광우병에 걸릴 체질이다 하는 말이 나옵니다. 그래서 MM형 유전자를 한국사람들이 94%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으면 94%의 발병률을 보인다는 아주 끔찍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것은, 그런 논문이 없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습니다.
이것은 우리 민족에 대한 모독 아닙니까? 우리 민족이 불치병에 걸릴 체질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까지 반미(反美)적인 이념을 깔고 미국産 쇠고기의 위험성을 과장한 거죠. 그러면 ‘한국사람들은 체질적으로 에이즈에 걸릴 확률이 높다’라고 말한다면 한민족에 대한 명예훼손 아닙니까?
-이: 지금 처음 말씀하신대로 MBC 공영방송이 지금 정상화가 안 돼있다고 말씀하셨는데, PD수첩이나 혹은 MBC가 지금 방향이 설정이 조금 잘못됐다, 이렇게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조: MBC는 지난 10년 동안 좌파정권 하에서 그 대변인 역할을 충실하게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념적으로 MBC라는 조직 전체가 좌편향 되어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모든 프로, 단순히 PD수첩, 뉴스데스크뿐만이 아니라 거기 나오는 오락 프로그램에서까지 특히 이 촛불시위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더구나 우리 젊은 세대까지, 저는 선동했다고 봅니다.
예컨대 4월29일 PD수첩에서 급식문제를 다뤘어요. 학교에서 급식을 하면 미국産 쇠고기를 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장래가 어둡다 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코멘트가 나왔습니다. 그걸 보고서 저런 아이들이 ‘미친소 너나먹어’라는 이런 이야기를 하도록 만든 게 MBC 아닙니까? 저는 MBC의 좌편향, 좌편향이라는 게 뭐냐? 조금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대한민국의 정통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그리고 김정일(金正日) 정권에 대한 호의적 내지 비호, 그리고 북한동포에 대한 냉담함, 그리고 한미(韓美)동맹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이것이 저는 MBC 전체의 이념이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보시기에는 만약에, 이걸 문제가 있다고 보셨으니까, 정상화, 선생님 표현대로라면 정상화를 하려고 한다면 어떤 것들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조: 공영방송은 방송법에 정해져 있습니다. 민주적 기본질서를 지키고 국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계층·지역갈등을 일으켜서는 안 되고, 보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해야 된다. 이 정신으로 돌아가야지요. 그러나 지금 MBC는 그것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해체수준의 개혁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영화를 포함해 가지고.
저는 사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싶어요. 지금 MBC의 지난 10년 동안의 보도형태를 분석을 하면 공영방송의 자격을 상실했습니다. 공중파는 국민의 재산 아닙니까? 국민의 재산을 가져가서 공동체를 파괴하는 방향으로 줄기차게 방송을 해온 MBC가 과연 방송허가를 계속 가지고 있어야 되느냐? 하는 데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있습니다.
-이: 예, 알겠습니다. 최근 PD수첩을 둘러싸고 오보(誤報)논란이 많이 있습니다. 오보냐 아니냐,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오보라고 말들이 되는 동영상들도 굉장히 많이 있고요, 오보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그런 동영상들도 많이 있고, 기사들도 있는데…
=조: 아까 말씀드렸지만, 4월29일자는 총체적 오보, 오보라는 것은 실수를 말하는 거고 이것은 의도적으로 했기 때문에 오보와 날조죠. 다만 여기서 이 잘못을 고칠 방법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량품을 만들어서 유통시킨 다음에 불량품이 밝혀지면 리콜을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 프로에서도 미국에서 쇠고기가, 안전하지 못한 쇠고기가 유통되었을 때 리콜하는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저는 4월29일자 MBC PD수첩을 리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 4월29일자 PD수첩은 이렇게, 이렇게 잘못되었고 오보를 했다는 것을 1시간짜리 프로로 만들어가지고 거의 매일, 골든타임에 방송을 해가지고 이 프로 때문에 그릇된 정보를 가진 사람한테 해독제를 줘야죠. 해독제.
-이: 알겠습니다. 지금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어쨌든 전반적인 것을 다 걸지는 않았고, ‘아레사 빈슨이라는 여성이 광우병에 걸린 게 아닌데 인간광우병에 걸린 것처럼 보도를 했다’ 그리고 다우너 소 동영상, 이게 ‘광우병 소가 아닌데 광우병처럼 보도를 했다’ 이 두 가지를 핵심으로 소송이 들어왔습니다. 선생님은 이 두 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 그건 농림수산부의 주장이 맞죠. 그 동영상 그리고 죽은 여자. 그게 다 광우병 또는 인간광우병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줄기차게 몰고 간 것은 또 사실 아닙니까? 그리고 또 사회자가 코멘트를 하면서 ‘아까 보신 광우병 도축 소’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그 영상에 나온 소는 광우병에 걸린 소가 아니고 주저앉은 병에 걸린 소를 광우병에 걸린 소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누가 봐도 그 소는 광우병에 걸린 소라고 잘못 알게 되어 있었거든요?
그건 다 지엽적인 문제예요. 이 프로 전체는 거기에 붙여놓은 플래카드대로 목숨을 걸고 광우병 쇠고기를 먹어야 합니까? 거기는 광우병이 없습니다. 광우병의 위험이 없다는 것은 3억 미국사람,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를 먹는 117개국 사람, 아마 수십억 인구가 될 거예요. 지금까지 단 한 사람도 인간 광우병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MBC는 상상 광우병을 만든 거예요. 그래 가지고 문명의 이기인 막강한 네트워크, IT, 인터넷, 이 문명의 이기를 악용해서 이 거짓말을 전 사회적으로 퍼뜨려가지고 젊은 아이들까지 거의 정신 이상적인 행동을 하도록, 중학생이 쇠파이프를 들고 경찰한테 달려들고 여중생이 어른한테 욕설을 퍼붓는 이런 무법천지를 만들었으니까 저는 MBC PD수첩이 거기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되고 반드시 리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어떤 상황이든 어떤 물건이든 양면이 있기 마련입니다. PD수첩에도 과(過)가 많다고 보신 건데, 공(功)은 그럼 없다고 보십니까? 이 방송에 관해서는?
=조: 아니, 소도 뒷걸음질 치다가 쥐 잡을 때가 있어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이 안 납니다.
-이: 이번 광우병 관련된 PD수첩의 보도는 100% 잘못된 부분들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조: 잘못이라는 것은 아주 온건한 이야기고요, 의도된 날조·선동 아닙니까? 선동방송이라는 말이 MBC PD(수첩) 때문에 그 표현이 정당화 된 것 아니겠습니까?
-이: 알겠습니다. 제가 6가지 인터뷰 내용으로 적어놓은 것은 다 질문을 드렸는데 혹시 뭐 가외적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조금 해주시죠.
=조: 같은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언론자유라는 것은 민주주의의 3대 자유입니다. 선거의 자유, 언론의 자유, 사유재산권 인데 언론의 자유가 모든 자유의 원천이죠. 이 언론자유는 우리 같은 기자가 정보부에 끌려가서 고문도 받고 해직도 당하면서 글자 하나하나를 싸워서 지켜낸 그 결과로서 오늘날 MBC가 누리는 언론자유가 생겼습니다. 이 언론자유는 그러나 언론자유를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 이용해야 합니다.
저는 MBC PD수첩, MBC 뉴스데스크를 운영하는 사람이 이 언론자유를 공짜로 누리면서 그것을 낭비해가지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데 대해서, 특히 거짓말로 하는 데 대해서 분노한 결과 MBC를 언론기관이 아니라 선동기관으로 규정하고 국민들이 대처하는 것이 올바르다, 그렇게 해야 우리의 미래, 우리의 자식들을 지켜낼 수 있다. 교양을 파괴하는 방송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선생님 앞으로 MBC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을 하실 생각이십니까?
=조: MBC가 잘못한 부분, 그리고 우리 사회에 확산시킨 거짓된 정보를 바로잡는 역할을 MBC가 안하고 있으니까 제가 MBC를 위해서 대신하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해독제를 만드는데, 그래서 이런 책까지 제가 내어가지고 해독제를 지금 내가 뿌리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선생님의 의견을 지지하는 분들도 많지만, 반대편에 서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 분들한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실 수 있는지…
=조: 이것은 진실과 거짓의 문제예요. 진실을 다수결로 정하지는 않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다수결로 정할 수 있었습니까? MBC PD수첩과 뉴스데스크가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문제를 과장했느냐 안했느냐 하는 것은 진실이냐 아니면 거짓이냐의 문제예요. 저는 진실의 편에 서 있다고 확신을 하고 지금 촛불시위를 불법적으로, 폭력적으로 벌이는 사람은 거짓에 속아서 나온 사람이다. 그 촛불은 거짓의 촛불이다. 그래서 제가 꺼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MBC에서 앞으로 또 계속, MBC 앞에서 집회가 있다고 한다면 참여하실 계획이십니까?
=조: MBC의 거짓 선동을 바로잡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제가 가진 수단범위 안에서 해야 되고, 이것은 또한 국민의 권리이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또 같은 언론인으로서 MBC가 정상화 되어가지고 우리 국민 교양을 함양해서 한국사회가 좀 차분해지고 정직해지고 갈등을 해소하는 그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이: 한편에서는 선생님이 그렇게 기사를 쓰시고 참여하시는 게 어떻게 보면 또 반대로 선동이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 저는 정확한 용어를 선택해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예컨대 강도를 보고 강도라고 해야지, ‘쇠붙이를 들고 주인의 허가 없이 들어오는 사람’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거죠. 저는 기자생활 38년 하면서 가장 정확한 용어를 사용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여쭙겠습니다. 조선·동아의 기자 선배들이 언론자유를 쟁취했다, 여기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제 어쨌든 당시의 이야기였고 지금 현재로서는 언론자유가 잘못 남용되고 있다,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조: 그 언론자유는 기자들이 투쟁을 해서 만든 겁니다. 그런데 MBC는 그 언론자유의 투쟁에 참여한 적이 없어요. 옛날부터. 정권의 말하자면 입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좌파정권에 들어가면서 이제는 좌파정권의 대변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니까 MBC는 감사한 마음으로 지금의 언론자유를 잘 써야지요, 좋은 목적으로 써야죠. 진실 되게 써야죠.
공영방송의 목적이 민주적 기본질서와 국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니까 그 방향으로 써야지요. 왜 선동을 해가지고 온 나라에 집단 히스테리의 불을 지르느냐 이겁니다. 그래서 MBC가 정상화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정상화도 없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再錄] " 4월29일자 PD수첩은 총체적 오보와 날조 "
-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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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4, 13: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