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천안함 문제 모든 면에서 의견 일치”

워싱턴 방문한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 "戰時 작전권 전환 시기는 논의 안해"
MC: 미국과 한국 양국은 천안함 사건에 관한 대응을 포함해 모든 면에서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한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 양국은 인식의 차이 없이 같은 의견이라고 이용준 한국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14일 밝혔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외교, 국방장관 간 회담(2+2 장관회의)의 실무 준비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용준 차관보는 이날 양국 간 차관보급 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용준 차관보: 천안함 문제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한미 간 인식의 차이가 없었고 모든 면에서 다 의견의 합치를 이뤘습니다. 더 자세한 문제는 나중에 조사결과가 나온 이후에 공개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차관보는 이날 회의에서 한미 양국 당국자 사이에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여러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 결정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천안함 침몰 사건을 계기로 한국내 일부에서 2012년으로 예정된 한국군의 전시작전권 전환 시기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이 차관보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준 차관보: 전시작전권에 대한 양국 정부의 입장은 기존의 입장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현재 한미간의 현안이 아니고 따라서 이번에 논의되지도 않았습니다.

14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양국 간 외교, 국방장관 회의 준비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윌레스 그렉슨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그리고 한국 측에서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장광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각각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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