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찔려 억지로 입 연 정세균, 고작…”

자유선진당, 정세균 대표 비판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날강도에게 ‘말씀 좀 곱게 하시라’고 권하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23일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뒤늦게 북한에 ‘자극적인 말을 해선 안 된다’고 말한 데 대해 “마침내 정 대표가 국민에게 떠밀려 억지춘향이 됐다”고 힐난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옆구리 찔려가며 마지못해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에 대해 억지로 입을 열었다. 그런데 고작 한다는 말이 더 가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논평은 “‘북한은 남북관계 긴장을 조성하는 자극적 발언을 중단해야’ 한단다. 우리 장병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날강도에게 ‘말씀 좀 곱게 하시라’고 권하고 있다”며 “그래놓고는 ‘남북 어느 쪽도 사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면서 날강도와 피해자를 한꺼번에 싸잡아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함 폭침사태의 해결은 단호한 응징 외에는 없다”며 “얻어터지면서도 살살 때려달라고 부탁하고 고맙다며 상납이라도 하란 말인가? 이명박 정부의 ‘안보무능’보다도 민주당의 ‘안보포기’가 더 큰 문제”라고 비난했다. 또 “민주당은 천안함 사태를 호도하기 위해 ‘성동격서’하면 안 된다”며 “억지춘향이 되지 말고 합헌적인 대한민국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앞서 정 대표는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 3일째인 지난 22일 “북한은 남북긴장을 조성하는 자극적인 말을 해서는 안 된다”며 처음으로 북한을 거론했다.

프리존뉴스 엄병길 기자 (bkeom@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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