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지원
- 20002년 총선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발표했던 자가 북풍 시비?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의 'ㅂ'자도 입에 담지 않던 민주당이 드디어 '북'자를 입에 담았다.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사태를 '북풍', 다시 말해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김대중의 충복인 원내대표 박지원이 그 선봉으로 나섰다. 그는 "대통령께서 10년 전 6.15로 돌아갔다면 이런 일이 있었을까"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국내 정치, 선거에는 성과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렇게 말하는 박지원에게 그가 말하는대로 10년 전으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싶다. 10년 전인 2000년 4월10일, 그는 무슨 짓을 했나?
4.13 총선을 불과 사흘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발표하지 않았던가?
그해 2월부터 김대중이나 당시 통일부 장관 박재규 등이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군불을 때더니만, 북한과 비밀접촉 끝에 총선을 불과 사흘 앞두고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한 것이야말로, 속이 시커먼 '북풍'공작 아니었던가?
10년 전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북풍공작의 주연이었던 자가 이제 와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된 진상 발표와 대통령 담화를 두고 '북풍'을 얘기한다? 지나가던 개도 웃을 일이다.
뭐 눈에는 뭐 만 보인다고, 자기가 그렇게 못된 북풍공작을 하도 다녔으니, 남도 그런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민주당이 연일 대통령의 사과와 군 지휘부의 군법회의 회부를 외치고 있는 것도 웃기는 얘기다.
2002년 제2차연평해전 때, 우리 장병 6명이 전사하고 참수리357정이 가라앉았을 때, 당시 대통령이던 김대중이 사과했나? 당시 군 수뇌부를 군법회의에 회부했나?
그때 박지원은, 정세균은, 우상호는, 대통령 김대중에게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군 수뇌부를 군법회의에 회부하고 간(諫)한 적이 있나?
덧붙이자면, 그때 김대중은 또 어땠던가? 전사장병등은 나몰라라 하고 월드컵 보러 일본으로 달려가지 않았던가?
당시 김대중에 비하면, 이명박 대통령은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안보태세를 재점검하는 데서 훨씬 잘 하고 있다 (물론 충분하지는 않지만).
2. 도올 김용옥
- 자기만의 '가설적 추론'으로 헛소리 하더니, 천안함 사태 발표를 '가설'이라고 비난
지난 23일 도올 김용옥은 봉은사 특강에서 천안함 사태에 대해 "자기들이 뭔 발표를 하던 그 발표의 내용이라는 것은 단순히 가설적 추론의 제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보를 그 사람들이 다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반증을 할 수가 없다"며 "왜 하필 선거 때 터졌는지 모르겠지만, 선거 앞두고 (결과 발표) 닷새 전에 쌍끌이 어선을 끌었다는 민간인이 (어뢰를 건진 것은) '천운이올시다'라고 했는데, 그 천운이 생기기 전에는 아무것도 없는 개판이었던 것 아니냐"면서 민군합조단의 발표 내용 역시 '가설의 하나' 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도올 그 인간은 여러가지 정황증거는 물론 명백한 물증을 보여줘도 '가설적 추론'운운 해가면서 ,"0.0001%도 설득이 안 된다"느니 "정말 웃기는 개그"라느니 하는 같잖은 소리를 늘어놓고 있지만, 사실 그 인간이야말로 되지도 않는 '가설적 추론'을 늘어놓으면서 0.0001%의 설득력도 없는 '정말 웃기는 개그'를 늘어놓았던 인간이다.
그는 지난 2003년 2월 10일자 문화일보에 실은 <언론은 '민족자결'에 눈 떠라>라는 글에서 당시 한나라당이 추진하던 대북 비밀송금 특검에 극력 반대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북 송금 특검의 단초가 된 '4억 달러 대북 송금설'의 출처가 미국 의회조사국 연구원 래리 닉시라는 것을 이유로 '발설자의 배후 조종세력들이 남북 간 경제협력의 직접적 대화채널을 달갑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사상가, 철학자를 자처하는 인간이, 그리고 그 당시에는 '기자'를 자처하면서 문화일보에 글을 쓰겠다고 나섰던 인간이, 아무런 실체적 증거나 논리적 뒷받침 없이, '4억 달러 송금설'의 최초 발설자가 미국 의회조사국 직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뒤에 남북간 화해에 반대하는 배후 음모세력이 있는 것처럼 써 댄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도올의 '가설적 추론'이었다. 그것도 아무런 실체적 증거도 뒷받침 되지 않는, 도올의 박박 깎은 머릿속에서 떠오른 그만의 3류 '가설'이었다.
그랬던 그가 이제와서 그의 '가설'에 비하면 휠씬 명백한 정황적-실체적 증거를 갖춘 천안함 진상 조사 결과에 대해 '가설적 추론'운운 하면서 딴지를 걸고 있는 것이다. 이걸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3. 호금도
- 20일 전에는 북한에 '의사소통' 강요, 미국의 대북 압력 행사 요구에는 나 몰라라
호금도 중국 주석은 24일 열린 미중경제전략대화 개막연설에서 "중국은 우리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는 티베트, 대만문제 등에 대해 미국이 거론하는 데 대한 비판으로도 읽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이 천안함 사태 등에 대해 북한에게 압력을 행사해 주기를 바라는 미국이나 한국의 주문에 대한 답변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5일 김정일과 만난 자리에서 호금도는 뭐라고 했던가?
언필칭 '전략적 소통의 강화'을 주장하면서 "양국은 수시로 혹은 정기적으로 양국 내정·외교에서의 중대문제와 국제·지역 정세, 당·국가 통치 경험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소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말이 '전략적 의사소통의 강화'지, 김정일에게 핵문제나 미사일 발사 등 대외문제는 물론 대내 문제에 대해서도 '상전'인 자신들에게 미리 얘기하고 처리해나가라는 얘기 아닌가?
1950년대 이래 '내정간섭 거부' 등을 포함하는 '평화공존5원칙'을 주문처럼 되뇌이던 중국 수뇌부가 왜 그런 소리를 했을까?
한편으로는 핵실험, 미사일 발사, 천안함 공격 등 북한의 불장난을 더 이상 그냥 보아 넘길 수 없다는 의지의 표명이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은 당연히 북한에 대해 그런 내정간섭적 요구를 할 만한 권리가 있다는 것을 내외에 과시한 것 아닌가?
불과 20일 전 그런 소리를 하고서도 북한에 대해 한 마디 해야 할 상황이 되자 "중국은 우리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빠져나가는 호금도에게서 나는 '대인(大人)' 다운 풍모를 가진 '대국(大國)'의 지도자가 아닌, 말장난으로 당장의 위급함을 모면하려 드는 소인배의 모습을 본다.
자신의 언동을 망각하고 사는 자들 - 박지원, 김용옥,호금도
- 강철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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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24, 2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