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간부, "전쟁나면 우리가 당한다!"

군수동원총국 간부 "금년에 2·16, 4·15 두 명절 쇠느라 2호창고(戰時식량비축 창고)의 쌀을 다 파먹었고…"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전쟁 분위기를 고취하고 있지만 戰時(전시) 예비물자 창고들은 텅 비어 있어 전쟁을 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내부소식통이 전했다.

27일 NK지식인연대 통신원에 따르면 함경북도 인민위원회 군수동원총국(전쟁 예비물자 비축을 전담한 행정부서)의 한 간부는 “금년에 2·16, 4·15 두 명절을 쇠느라 2호창고(전시 식량비축 창고)의 쌀을 다 파먹었고 16호 창고(전시 의약품과 연료)는 바닥이 난지도 오랜 일인데 일(전쟁)이 터지면 우리는 당하는 수밖에 없다”고 실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난의 행군'의 최악몽기인 1997년, 북한은 2호 창고와 16호 물자창고를 열어 마지막으로 남은 전쟁예비물자를 바닥까지 털어서야 아사사태를 겨우 막아냈다.

북한군은 이러한 실정을 남한에서 알아채고 北進(북진)이라도 할까바 속을 조였고 비밀보장을 위해 입단속을 강화하였다. 그러던 북한은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과 더불어 대규모 對北경제지원이 시작되자 맨 처음 전쟁예비물자 창고를 보충하였는데 근 3년 여만에 전쟁예비물자 창고들은 원상태를 회복하였다.

그러나 현재 북한의 전쟁예비물자 비축상태는 완전히 바닥났던 1997년과 흡사한 실정이다. 통신원은 당중앙군사위원회는 군사위원회명령 ‘00095’로 전쟁예비물자를 시급히 원상태로 보충하라고 각 도 군수동원총국들을 들볶고 있지만 대안이 없다며 전시예비물자가 아니라 당장 군대에 공급할 식량조차 없고 그마저도 철도수송 과정에 차량털이범들에게 도난당하기 일쑤라고 전했다.

이어서 통신원은 '천안함' 조사결과에 따른 남한의 보복조치에 북한은 매우 당혹해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남한과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지속될 경우, 초래하게 될 경제적 타격과 주민들의 아우성, 중간층의 동요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이전과 달리 첨단 IT기술의 덕택으로 남한과 국제사회의 소식들을 실시간으로 듣고 있는 북한주민들이 이번 '천안함'사건의 전말을 잘 알고 있으며 '1·21 청와대 습격사건', 'KAL기 폭파사건','미얀마 랑군테러사건' 등을 떠올리면서 북한의 공작임을 너도나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요즘은 농촌동원기간이어서 사람들의 관심이 전부 그 쪽에 집중돼 있다며 위에서 아무리 전쟁 얘기를 떠들어도 주민들은 관심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NK지식인연대 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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