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소말리아 반투족의 대탈출


.. 아프리카의 소말리아(Somalia)는 이미 내전의 물결과 인종청소에 가까운 살육으로 세계인에게 잘 알려져있다. 특히, 헐리우드 영화인 블랙호크다운(Black Hawk Down)에서 보여진 것처럼, UN을 통한 미국의 개입과 그 실패로 아직도 불안한 전운이 감도는 지역으로 남아있다. 이슬람이 종교인 이 나라는 UN을 통한 과도국가정부(TNG; Transitional National Goverment)의 설립을 시도했으나 결국은 수많은 군벌(warlords)과 파벌(factions)들의 싸움으로 성립되지 못하고 아직도 모가디쉬(Mogadishu; 블랙호크다운의 배경도시)에선 피비릿내 나는 전쟁이 치루어지는 화약고같은 지역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쟁의 물결에 감추어져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아니 전혀 알려지지 않을 뻔했던 이야기가 있으니, 그것은 소말리아의 반투족(Bantu Tribe)에 관한 이야기이다.

소말리아 사람들은 반투족을 '고샤 (Gosha; 숲사람)' 혹은 '아둔 (adoon; 노예)'로 부른다. 노예하면 옛 서양의 노예사냥군들이 생각나겠지만, 실제로 반투족은 19세기와 20세기에 소말리아에서 3등부족으로 취급되어 그들의 삶의 터전인 모잠비크(Mozambique), 탄자니아(Tanzania), 말라위(Malawi)에서 잡혀 소말리아인들에게 노예로 팔려나갔다 - 같은 이슬람교인 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자식들은 소말리아 인들에게 박해를 받았으며, 부족간 결혼도 허용되지 않았고, 사회적 제약을 받으며 짐승취급을 받았다. 1991년 소말리아의 부족간 내전이 발발했을때, 이들은 몰살의 위기해 쳐했으며 도보로 케냐(Kenya)로 탈출, 난민캠프에서 최악의 삶을 연명하고 있었다. 명실상부 현대에 전세계에서 가장 핍박받는 민족중 하나로 여겨진 민족이요, 그들의 멸족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결정적인 변화를 보게된다. 미국정부에서 1999년 일군(一群)의 반투난민을 '박해받는 인종(persecuted class of people)'로 지정한 후, 향후 2년간 11,800의 반투족이 미국 재정착이 허용된 것이다. 미 정부에서는 미국 각지에 흩어진 이들에게 정착에 필요한 보조금을 대주며, 그들과 그들의 자녀에게 언어및 직업교육을 통해 미국사회에 자리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미국내 각종 교회와 자선단체를 통한 이들에 대한 도움도 무시할 수 없이 몰려오고 있다. 이들은 이슬람교도인데도 말이다. 미국각지에서 자유인으로서의 새 삶을 찾은 이들의 얼굴에서는 더할수 없는 행복을 엳볼 수 있다.

물론 여기에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미국정부의 이러한 재정착안(案)이 발표된 후 일부 소말리아인들, 특히 노예소유주들은 이들을 협박하여 자신들을 반투족의 목록에 끼워넣으려고 한 경우도 있고, 더우기 이미 미국에 가있는 소말리아인들을 통한 살해협박등으로 이들에게 압력을 가한 경우도 종종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러한 뒷 이야기들도 반투족의 이런 놀라운 구원을 어둡게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 이야기는 말하자면 현대판 엑서더스(Exodus)같은 이야기이다. 결국은 같은 민족이면서도 상대정권의 심기가 두려워 탈출자 지원단체에 대한 지원을 꺼려하는 어떤정부와, 자신들과는 아무런 혈연의 관계도 없고,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세상이 버린 핍박받는 한줌의 민족에게 아낌없는 지원은 물론이요 자신들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인 한나라의 이 이야기는 참으로 대조가 되는 점이 있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TV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미군이 저지른 한건의 살인은 몇시간을 할애, 특집방송을 해도 말이다. 그리고 이런 메스컴덕에 우리의 젊은이들은 미국을 제1의 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필자도 '숭미'로 몰리는 위기를 자초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과연 균형있는 시각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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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관심이 있거나 도움을 주고 싶은 분들은 http://www.somalibantu.com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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