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의 김칫국

한 정치권 인사는 “출구조사에서도 밀렸던 후보가 개표 도중에 장외로 나가서 승리를 선언하고 김칫국을 마시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며, 해외토픽감”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6.2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시장 선거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된 가운데, 개표 도중 승리를 선언하며 ‘김칫국’을 마셨던 민주당 한명숙 후보와 이해찬 선거대책위원장 등은 머쓱한 신세가 됐다.

좌파 매체 <미디어오늘>은 개표가 진행 중이던 3일 새벽 3시경 [“오세훈 방빼” 시청광장은 축제 분위기]라는 제목의 기사로 사실상 韓 후보의 당선이 확정적이었음을 시사하는 보도를 했다.

신문에 따르면, 韓 후보는 이날 새벽 1시경 서울시청 광장을 방문해 “여기 계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명박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마음속에 가진 염원이 승리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승리를 선언했다.

또 그는 “여러분의 힘이 저를 지탱해주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일할 때도 여러분의 힘을 믿고 일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해찬 선거대책위원장도 “누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나. 그러나 우린 이겨냈다”며 “당선자 신분으로 여러 활동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여러분과 다시 정식으로 나누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새벽 4시경에 판세가 역전되고, 결국 吳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한명숙 후보와 이해찬 선대위원장은 톡톡히 망신을 당한 셈이 됐다. 또한 시청 앞에 모여서 “오세훈 방빼”라고 외친 한명숙 지지자들도 낯뜨거운 입장이 됐다.

특히 한나라당의 초강세 지역인 강남-서초-송파구의 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경솔하게 '김칫국'을 마셨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네티즌은 "좌파 정신승리의 최후"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 정치권 인사는 “출구조사에서도 밀렸던 후보가 개표 도중에 장외로 나가서 승리를 선언하고 김칫국을 마시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며, 해외토픽감”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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