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영원히 나타나지 않을 것"

고위 탈북자: "김정은 후계자설을 퍼뜨릴 시간이 있으면 김정일 정권 욕을 하는 게 민족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한 고위급 탈북자는 어제 이런 장담과 예언을 하였다.

"김정은은 영원히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가 김정일의 후계자로 확정되었다는 이야기를 퍼뜨리는 사람들은 책임져야 할 것이다. 1500% 장담한다."

김정은 후계자 확정설이 엉터리인 이유에 대하여 그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김일성과 김정일은 보통 독재자가 아니라 神格化(신격화)된 수령이다. 북한사람들과 노동당 간부들이 듣도 보도 못한 20대 철부지가 느닷없이 나타나 '내가 수령이다'고 하면 따르겠는가? 북한노동당에도 논리가 있다. 김정은을 수령으로 만들려면 선전선동부가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 김정은의 위대한 업적과 품성에 대한 자료를 도대체 어떻게 만들 것인가? 더구나 그는 본처가 아니라 첩의 아들이다. 이런 사실도 덮을 수 없다. 김정일도 아들을 후계자로 만들 생각을 하다가 포기하였을 것이다. 그의 주변에서 김정은 옹립 움직임을 보였던 자들은 문책당하였다.

한국에서 김정은 후계자설을 확산시킨 기자들은 다 소설을 쓴 것이다. 김정은을 보았다는 사람이 없고, 김정은이 무슨 직책을 맡았다는 確證(확증)도 제시하지 못하였다. 모두가 추측이고 추측이 또 다른 추측을 낳고 있다. 북한노동당이 그를 후계자로 확정하였다면 선전선동부가 절대로 가만 있을 수 없다. 김정은 후계자설을 퍼뜨려 북한정권을 선전해줄 시간이 있으면 김정일 정권 욕을 하는 게 민족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너무 자신만만한 게 아닌가. 우리 정보기관도 김정은 후계자설을 믿는 편이다"고 했더니 그는 "나중에 봅시다. 누가 맞는지"라고 했다. 하나 확실한 것은 그동안 김정은 후계자 옹립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언론이 제시한 자료들은 모두가 거짓으로 밝혀졌거나 억측이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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