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지지, 4대강 수정추진 해야”
엄병길 기자
6.2지방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잘해서’ 여당이 패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전체의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주)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12~13일 양일간 전국 만19세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국민들은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 때문에’(39.2%)를 여당 패배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정부 여당의 잘못이라기보다는 단순한 견제심리 때문에’(26.1%), ‘한나라당에 대한 불신 때문에’(2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이후 전보다 정치적 위상이 높아진 여당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김문수 경기지사’라는 응답이 24.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오세훈 서울시장’(19.7%), ‘박근혜 전 대표’(16.0%) 순으로 나타났고, ‘정몽준 전 대표’(2.6%)와 ‘정운찬 총리’(2.0%)라는 의견은 소수에 그쳤다.
한나라당 지지층 내에서는 김문수 30.8%, 오세훈 24.8%, 박근혜 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선거 이후 전보다 정치적 위상이 높아진 야당 인물로는, ‘한명숙 전 총리’라는 응답이 32.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유시민 전 경기지사 후보’(13.1%), ‘정세균 대표’(12.8%), ‘손학규 전 대표’(6.2%) 순으로 나타났다. ‘정동영 의원’을 꼽은 국민은 2.7%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한명숙 37.4%, 정세균 15.6%, 유시민 1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수정안 지지” 49.7% vs “원안대로 해야” 36.5%
“4대강 사업, 규모 축소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49.2%
또 쟁점이슈인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수정안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더 많았고, 4대강 사업은 규모 축소 요구가 높게 나타났다.
세종시 추진 방향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정부의 수정안대로 기업과 대학을 유치하여 교육과학중심의 경제도시로 추진’ 의견이 49.7%로, ‘원안대로 행정기관을 이전하여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추진’(36.5%) 보다 13.2%p 높게 조사됐다.
‘수정안대로 교육과학중심의 경제도시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서울(55.9%), 인천/경기(57.8%), 주부(56.2%) 등에서 특히 높았고, ‘원안대로 행정기관을 이전하여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추진해야 한다’는 답변은 남성(44.5%), 30대(43.5%), 충청권(55.7%), 호남권(49.1%)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원래 계획대로 전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20.0%에 그친 반면, ‘사업규모를 축소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49.2%), ‘사업을 중지해야한다’(24.2%) 등 응답자의 70% 이상이 원안을 강행하기보다는 수정 혹은 중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명박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47.3%, 부정평가는 46.4%로 긍정과 부정평가가 팽팽하게 나타났고,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3.8%, 민주당 31.5%로 양 당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로 근접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프리존뉴스 엄병길 기자 (bkeom@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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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15, 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