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아래로 이런 문구도 보인다. ‘최근 들어 교전 앞두고 전방의 군인들 영정사진 촬영 급증.’  이와 관련해 MBC는 ‘국방부가 유사시 영정으로 활용하기 위한 군 장병의 증명사진 촬영으로 장병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6월7일)’, ‘국방부가 全軍의 사진촬영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6월9일)’고 보도했으나 조갑제닷컴 취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었다.
전단 뒷면에는 ‘천안함 증거조작 지나가던 개가 웃는다’, ‘87년 칼기폭파에 속고 또 속을 줄 알았냐? 지방선거용 북풍조작 당장 중단하라!’는 문구가 써있다. ‘합조단 발표 너무 웃긴다 그걸 어떻게 믿냐? △개머리판에 총겨누는 군면제 대통령 △ 파란색 1번 매직 글씨가 증거라고? △ TOD 은폐 △제3부표 증거 은폐’ 라며 USA라고 쓰인 잠수정 사진을 사용해 마치 천안함 사건이 미국에 의해 일어난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전단에서 언급된 ‘칼기폭파’는 ‘88 서울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북한이 저지른 테러다. 1987년 11월29일 김정일의 지령을 받은 김승일․김현희가 바그다드發(발) 서울行(행) 대한항공(KAL) 858편 보잉 707기를 공중 폭파시켜 115명을 죽게 했고, 범인 김현희가 생포되어 범행 일체를 자백해 북한은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라 제재를 받았다.
6·2 지방선거기간 중 많은 애국 단체와 애국 인사들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및 경고조치를 당했다. 의견광고․강연회 등에서의 ‘從北(종북) 세력 비판 발언’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였다. 반면 ‘1번 찍으면 전쟁난다’는 문구는 특정 정당을 낙선시키려는 의도가 명확하다. 선거기간 중 이 전단지와 거의 같은 구호 아래 선동한 단체도 있었다. ‘從北(종북) 세력 비판 발언’과 ‘1번 찍으면 전쟁난다’, 어느 쪽이 선거에 영향을 주는 내용인지 선관위는 숙고해야 한다. 아울러 천안함 사건에 대해 ‘증거조작’, ‘북풍조작’이라며 ‘1번 찍으면 전쟁난다’고 선동하는 전단지를 누가 제작·배포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
 
李知映(조갑제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