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明博 대통령의 참모들은 16일 월드컵 축구 組별리그에서 북한이 세계최강 브라질에 1-2로 석패한 것과 관련, "북한이 2-1로 이겼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李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10 동아시아 기후 포럼 행사에 참석한 뒤 청와대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고 참모들이 전했다는 것이다.
한 참모는 "대통령이 북한의 승리를 진심으로 바랐던 마음을 드러내더라"면서 "천안함 문제로 남북 관계가 악화됐지만 정치는 정치일 뿐이고, 핏줄을 나눈 민족에 대한 감정은 별개라는 대통령의 동포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李 대통령이 참 개념 없는 말을 했다. 브라질 국민은 이 말을 듣고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북한이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말은 "브라질이 졌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뜻이 아닌가. 李 대통령의 참모들은 이렇게 대통령 발언을 美化하면 한국의 親北 좌파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계산한 것이 아닐까? 그들은 보수층이 싫어할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은 것인가?
더구나 브라질은 천안함 사태를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의 이사국이다. 브라질 국민들을 화 나게 하면 무슨 좋은 일이 생길까? 아무리 스포츠라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反국가단체인 북한정권의 축구팀을 우리의 우방국가 팀보다 더 좋아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缺禮(결례)이다. '同族(동족)이므로…'라는 설명은 자칫 人種(인종)주의자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 더구나 상대가 천안함을 폭침시킨 테러主犯 아닌가? 북한 축구팀은 북한 주민을 대표하는 팀이 아니라 북한정권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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