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에 의하면, 이명박 대통령이 새벽에 일어나서 브라질과 북한의 월드컵 축구경기를 시청하고 북한이 지자 "북한이 이겼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보도에 의하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10 동아시아기후포럼 행사에 참석한 뒤 청와대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고 참모들이 전했다고 한다.
이런 분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모시고 있는 우리는 정말 망신스럽고, 창피스럽고 국제사회에 얼굴을 들수 없는 참담한 지경이다.
지금 때가 어느때인가? 야밤에 초계중인 해군 천안함을 어뢰로 폭침시키고 나서, 다국적 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해 명백히 북한의 도발로 밝혀졌는데도 이를 남측의 자작극이라고 오리발을 내밀며, 도리어 전쟁을 불사하겠다고 대남군사협박을 연일 자행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같은 시각에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유엔의 제재 조치가 있을 경우 군사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협박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데, 이런 신중치 못한 발언을 행한 것은 정상적 사고로는 이해가 안된다.
특히, 대통령이 설사 이런 실수를 했다 해도 향후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여 조용히 넘어갈 일이지, 이런 발언을 무슨 자랑거리라고 기자들에게 “창밖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다고 브리핑해준 참모들은 도대체 어느나라 공무원인지 ... 앞뒤 구별이 안되는 상황이다.
새벽에 일어나 북한의 축구경기를 볼 시간과 여유가 있다면, 그 시간에 국토방위를 위해 고생하는 군장병을 위문하던지, 민생치안을 위해 고생하는 경찰관서를 방문하여 위로하던지,(천안함사건 대책 발표이후 군부대를 격려방문한 적이 있는가?)
아니면 이 정부가 내세우는 친서민정책을 위해 이른 새벽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 서민들을 만나러 민생탐방을 하든지 해야 아닌가? 아니면 국정수행을 위해 휴식을 취하던지... 아니면 천안함폭침과 관련하여 밝힌 대응책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하는 고민이나 사색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정신차리세요 대한민국 대통령님! 그렇게 상황파악이 안되십니까?
이게 대한민국 대통령이 할 소리인가?
- 차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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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16, 19: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