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60주년 맞아 풍선으로 北侵(북침)하는 시민들의 용기를 보여주자”

6월23일 오후 2시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 앞에서 對北(대북)전단 살포 행사 열려… 일본 단체도 참가

국민행동본부(본부장 徐貞甲)와 對北풍선단(단장 李民馥)이 주관하는 對北풍선(삐라)날리기 행사가 6월23일 오후 2시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 앞에서 열렸다. 당초 600만 장의 전단을 날릴 예정이었으나 바람의 방향이 맞지 않아 60만 장을 날리는데 그쳤다. 전단에는 김일성의 6·25 南侵(남침) 사실, 1990년대 중후반 김정일에 의한 북한주민 300만 명 아사, 천안함 爆沈(폭침) 사건의 진실, 북한의 인권탄압 현실과 한국의 발전 상황, 脫北(탈북)방법안내 등 북한 정권을 흔들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徐貞甲 본부장은 “60년 전에는 南侵을 당했지만 이번에는 6·25 60주년을 맞아 격전지였던 백마고지에서 풍선으로 北侵(북침)하는 시민들의 용기를 보여주자는 취지로 행사를 열었다. 월드컵에는 열정적으로 거리응원을 하고, 미군에 의한 교통사고로 여중생 두 명이 죽었을 때는 거리로 몰려나와 촛불시위를 벌이던 젊은이들이 같은 또래의 군인 46명이 김정일 손에 죽었는데도 시위를 하지 않는다. 젊은이들이 태어난 조국 위해 애국심과 양심을 찾아 김정일 응징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으로부터 30여 차례 이상 ‘가만두지 않겠다’, ‘죽이겠다’ 등의 협박을 받고 있는 이민복 대북풍선단장은 “북한은 인터넷과 라디오가 안 되는 세계 유일의 나라다. 온 나라가 감옥인 북한에서 삐라는 북한 정권의 방해 없이 외부 정보를 유입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본래 삐라는 국방부 주관으로 살포되었으나 김대중 정부 때 중단이 되었다. 삐라를 보고 탈북한 사람으로서 너무 안타까워 민간인 차원이지만 연구하고 (삐라) 살포를 시작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후원이 아니면 불가능했던 일이다. 북한이 연일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지만 김정일 정권이 무너지는 날까지, 정말 가만두지 않을 때까지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삐라를 날려보낼 준비를 하고 있는 이민복 단장

 

이날 행사에는 백마부대 연대장을 지냈던 박남표 소장(육사 2기) 등 在美(재미)교포들과 ‘일본인 납북자 구출회’를 주축으로 한 일본 단체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니시오카 츠토무(西岡力·도쿄 기독교대 교수) 일본인 납북자 구출회 부회장은 “김정일 정권에 피해를 입은 것은 첫째는 북한 주민이고 둘째가 한국軍(군) 병사다. 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등 세계 12개 나라도 납치 피해를 당했다. 2002년까지 김정일은 납북자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2002년 9월 고이즈미 총리를 만나 인정하고 사죄했다. ‘거짓말’이 그들의 수법이다. 현재 100여명 정도로 추정되는 일본인 납북자들 구출에 일본 국민도 동참하자는 모금운동을 진행 중이다. 북한에 그들이 싫어하는 ‘진실’을 보낸다는 건 굉장히 뜻 깊은 일이다. 우리 같이 싸우자”고 말했다.

 

이 행사는 국민행동본부와 對北풍선단 주관으로 풍선삐라보내기日本실행위원회, 뉴데일리, 조갑제닷컴, 무공수훈자회, 백마고지전우회, 뉴라이트전국연합, 韓美애국단체협의회, 쿨TV, 국군포로송환위원회, 6·25남침피해유족회, 라이트코리아, 독립신문, 참깨방송, ROTC구국연합, 해병대구국결사대, 자유언론인연합회, 자유주의진보연합, 육해공군해병대대령연합회, 한국자유연합, 발고힘찬나라운동, 미주국민행동본주, 바른태권도시민연합 등이 참가했다.

 

李知映(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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