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자 충청권에서는 지식층을 중심으로 "몇 백년에 한 번 올까말까 한 꿈이 결국 물거품이 되고 마는 거냐"며 안타까워 하는 분위기가 의외로 많았다고 한다. 일부 주민들은 "무엇이 충청권을 위한 진정한 선택이냐"를 놓고 냉정하게 되짚어봤어야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이진희 세종시발전주민협의회장은 "대기업은 물론 국내 최고의 대학들도 등을 돌리고 과학벨트마저 물 건너간다면 남는 거라곤 속빈 강정뿐"이라며 "도대체 누구를 위해 세종시를 만들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지난 22일 국회상임위에서 수정안이 부결됐을 때도 삼삼오오 모인 자리에서 드러내놓고 말은 못해도 열명 중 서너 명은 매우 아쉬워하는 눈치였다고 한국경제는 보도하였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대전청사의 충청권 출신 모 국장급 간부는 "유령도시가 될 게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원안을 선택한 충청인들의 결정이 과연 현명한가 되묻고 싶다"며 "정부대전청사의 前例(전례)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듯이 정부부처가 내려온다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 게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는 것이다.
이런 충청도민의 自覺(자각)이 확산되면 세종시 原案(원안)은 박근혜, 이회창, 민주당, 민노당 세력이 스스로 판 무덤이 될지 모른다. 李明博 정부는 '+알파'의 특혜가 없음을 분명히 하여 충청도민이 자신의 利害(이해)관계에 대하여 自覺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생각 있는 충청도민, 세종시 원안 확정에 한숨
-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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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30, 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