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長燁 선생, "죽어도 눈을 감을 수 없을 것 같다"

'천안함 爆沈이 북한소행이 아니라는 사람이 스무 명이라도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20, 30%가 믿지 않는다니 이게 무슨 나라입니까? 이게 무슨 민주국가입니까?'
어제 서울 강남에서 전 북한노동당 비서 黃長燁 선생의 '논리학'(이신철 박사와 共著. 시대정신) 출판 기념회가 있었다. 黃 선생은 1997년에 한국에 온 이후 20여권의 著書(저서)를 남겼다. 독창적인 '인간 중심 철학'을 완성해간 과정이었다.

이날 黃 선생은 答辭(답사)를 통하여 천안함 爆沈(폭침)과 지방선거로 드러난 김정일 추종세력의 거대한 존재에 대하여 "내가 죽어도 눈을 감을 수 없을 것 같다"고 걱정하였다.

그는 천안함 爆沈이 나고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는 것을 보고 "이번엔 김정일이 誤算(오산)을 했구나"라고 생각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이 誤判(오판)을 한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국민들 사이에서 전쟁 공포증이 이렇게 강한 줄 미처 몰랐다는 것이다.

정부의 한 要人(요인)이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더라고 한다.
"북한을 너무 몰아붙이면 고양이에게 몰린 쥐처럼 고양이를 물지 않을까요?"

黃 선생은 "누가 고양이고, 누가 쥐인가?"라고 물었다.
"우리가 휴전선에서 對北방송을 하겠다고 하면 저들은 '우리도 對南방송 하겠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 확성기를 향하여 총을 쏘겠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누가 고양이고 누가 쥐입니까? 김정일이가 고양이고 한국이 쥐 아닙니까?"

그는 여진족 30만 명이 중국을 정복, 淸(청)을 세운 사실을 인용하면서 '천안함 爆沈이 북한소행이 아니라는 사람이 스무 명이라도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20~30%가 믿지 않는다니 이게 무슨 나라입니까? 이게 무슨 민주국가입니까?'라고 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을 떠나서 과연 버틸 수 있습니까? 아무리 거리에 자동차가 우글우글대어도 思想戰(사상전)에서 지면 모든 게 끝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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