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속으로' 관객이 '화려한 휴가'보다 많아야 하는 이유

'화려한 휴가'는 實話에 바탕을 두었다고 했으나 공수부대를 양민 학살집단으로 조작한 거짓과 증오의 영화였다. '포화속으로'는 애국심과 휴머니즘의 영화이다.
오늘 오후 6시40분부터 서울 대한극장 5층 9관에서 상영된 '포화속으로'는 만원이었다. 일본 기자가 말했던 대로 영화를 보고 난 기분이 개운하였다. 최근 한국의 전쟁 영화에 꼭 끼는 反美親北(반미친북) 냄새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북한군을 악마로 그린 것도 아니다.
6·25 전쟁 때 자원입대하였던 학도병들이 포항의 한 학교를 지키는 전투가 영화의 主題(주제)이다. 이야기를 넓게 벌리지 않고 작은 공간에 압축해 놓으니 박진감이 더했다. 전쟁 장면의 實感(실감)은 미국 영화 수준이다. '난생 처음 사람을 죽인 손으로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는' 학도병 중대장 최승현, '소년원 대신 전쟁터를 선택한 가짜 학생' 권상우, '학도병 71명을 지켜주고 싶었던 전쟁 속의 휴머니스트' 김승우, '카리스마 있는' 인민군 장교 차승원의 연기대결도 볼 만하다.
본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나오면서 實話(실화)의 주인공들-할아버지들이 등장하여 과거를 회고한다. 관객들이 나가다가 멈춰 서서 이것까지 보고 있었다.
영화를 통하여 오랜만에 '빨갱이' '괴뢰군'이란 말을 마음껏 들었다. 대한민국 세력이 공산주의를 이긴 用語(용어)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김정일을 추종하는 자들을 진보라고 부르는 한 思想戰(사상전)에서 이길 수 없다. 그들을 '빨갱이'라고 마음 놓고 부를 수 있을 때,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천안함을 격침시킨 북한군을 '괴뢰군'이라고 거침 없이 부를 수 있을 때 南北관계의 주도권을 우리가 쥘 수 있을 것이다.
청와대 비서실 직원들과 영부인이 지난 9일 '포화속으로'를 청와대 청사에서 관람하였다고 한다. 7월10일 현재 관객이 3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2007년 여름, 김대중, 노무현, 박근혜 같은 정치인들이 광주사태를 다룬 反軍(반군)영화 '화려한 휴가'를 관람, 관객동원을 도왔다. '화려한 휴가'는 實話에 바탕을 두었다고 했으나 공수부대를 양민 학살집단으로 조작한 거짓과 증오의 영화였다. '포화속으로'는 애국심과 휴머니즘의 영화이다. '포화속으로'의 관객이 '화려한 휴가'보다 많아야 할 이유가 있다.
서울, 경기도 교육감도 학생들에게 '포화속으로'를 구경하도록 권장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과 민노당 의원들도 이 영화를 구경하면 깨닫는 바가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중 이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쓴 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있다면 그는 대통령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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