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목사
국민행동본부 등 애국단체들은 박인주氏가 노무현 정권 기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공동대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서울본부」 상임대표를 맡아 6.15실천에 앞장서 온 인물인 점을 들어 朴씨의 임용에 반대해왔다.
<6.15남측위 상임대표 등 행적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애국단체들의 이 같은 우려와 달리 朴씨의 임용을 추천한 이들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6월 말 「이명박 대통령님께 드리는 건의서」를 통해 『경험과 이해가 풍부하고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한 朴원장이 사회통합수석에 적임』이라고 추천한 갈릴리교회 인명진 목사는 16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朴수석은 보수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印목사는 『朴수석은 예전부터 잘 알던 사람』이라며 『최근에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 보수적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左派(좌파)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이명박 정권의 성공을 바라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헌법적 가치를 인정하는 좌파, 중도까지 포괄해야 한다. 우리가 보수우파라고 우리끼리만 뭉쳐서는 보수정권을 연장시킬 수 없다』며 朴수석이 그 같은 통합을 위해 적임자라고 했다.
기자는 印목사에게 「朴수석이 과거 6.15선언을 실천해 온 인물임을 아느냐」고 묻자, 『6.15선언이 당시와 그때는 평가가 달랐다. 6.15행사를 할 때 이명박 당시 시장이 지원하고 이춘식 부시장이 오기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朴수석이 6.15실천남측위원회 공동대표, 서울 상임대표 등을 맡아 가장 맹렬하게 활동했던 행적」에 대해선 『그 부분까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6.15선언은 잘못된 것』 부정적 입장 표명>
印목사는 「6.15선언에 대한 개인적 평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6.15선언은 잘못된 것이다. 남북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에 기초해서 6.15선언도 해석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그는 14일 인터넷매체 데일리안 인터뷰에서는 『이제 보수진영도 6·15선언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보수진영하고만 사회통합을 할 수는 없지 않는가』라고 말했었다.
기자가 다시 「목사님께서 헌법을 인정하는 세력과의 소통을 말씀하셨는데 6.15선언이 合憲(합헌)이라고 보느냐 違憲(위헌)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그 부분은 헌법재판소에서 평가할 수 있는 문제』라며 『다만 6.15선언은 全국민이 동의하지 않았고 국회 동의를 거치지 않아서 절차상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기자는 「朴수석이 노무현 정권 당시 6.15선언 실천을 위해 같이 활동했던 이들은 이적단체 범민련, 한총련, 한청, 실천연대 등 관계자들이 많았는데 결국 그런 사람들과 소통하려 하지 않겠느냐」고 물어보았다.
이에 대해 印목사는 웃으면서 『(朴수석을) 만나보니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 전향했다』며 받아넘겼다.
印목사는 이어 『사회통합수석 아래 비서관이 3명 있다는데 여기엔 보수적 생각을 하는 분도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朴수석 추천과정에서 보수 쪽 여러 분들과 함께 말씀드리지 못한 부분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민사회원로 A씨 『한심한 것은 청와대』>
한편 인명진, 박인주氏 등과 오랜 기간 시민운동을 해 온 시민사회원로 A씨는 『박인주氏는 노무현 정권 시절 좌파가 대세여서 그쪽으로 갔던 분인데 이명박 정권 탄생 후 생각이 달라졌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한 뒤 『한심한 것은 청와대』라며 『청와대는 시민사회의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도 파악하지도 못한 채 그 같은 人事(인사)를 강행해 버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