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갑 본부장, 보수 기피 안상수에 직격탄!

"천안함이 폭침된 마당에 아직도 저런 잠꼬대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집권 여당 대표라니 어이가 없다”
안상수 “지나친 보수는 좋지 않다”?
때아닌 ‘중도 예찬’에 우파진영 ‘발끈’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8일 당 색깔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로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보수적인 세력보다는 중도적인 세력과의 통합에 더 중점을 두겠다”면서 이같이 밝혀 우파진영의 반발을 예고했다.



이어 “시민단체, 사회단체에도 중도세력 많이 있고 개인의 경우에도 중도적인 인사들이 많이 있다”면서 “그런 분들을 영입해 당 색깔을 합리적 중도보수 쪽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같은 맥락으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합당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안 대표는 “그렇지 않아도 지금 한나라당의 의석 수가 많은데 선진당과 합치면 너무 보수색이 강해지지 않나. 그러면 수구보수처럼 보일 우려도 있다”며, “다만 대선 전에 중도보수세력의 통합을 이룰 때가 오리라고 보는데, 그때 전부 같이 통합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보수대연합’ 주장에 대해서도 “중도·보수 대통합이 바람직하다”며, 같은 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대표는 “합리적 중도와 보수 세력들이 대통합을 이뤄내 정권재창출을 통해 대한민국을 선진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자유선진당과 먼저 합치게 되면 지나치게 보수화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천안함이 폭침된 마당에 아직도 저런 잠꼬대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집권 여당 대표라니 어이가 없다”면서 “누누이 말해왔듯이 줏대도 소신도 없는 지금과 같은 한나라당이면 차라리 해체 하는 게 더 낫다”고 비판했다.



우파성향 시민단체인 라이트코리아의 봉태홍 대표도 “우리같은 보수 세력이 극우도 아니고, 정통 보수에 대한 정립도 잘 안된 분이 하는 말 따윈 신경쓰고 싶지 않다”면서 “재보선 앞두고 불리하니까 그런 말이나 해서 (중도) 표나 좀 더 얻어 보려는 것 같은데 한나라당이 원래 정체성이 모호한 정당 아니냐”고 비꼬았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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