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회관을 가득 메운 청중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독립신문
천안함 폭침을 규탄하는 대규모 궐기대회가 천안함의 자매도시인 천안시에서 열렸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약칭 국본)는 20일 오후 천안시민회관에서『천안시민들과 함께 하는 ‘천안함 폭침 및 비호세력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김정일이 지령한 천안함 폭침은 애국혼이 서린 충남 천안에 대한 도발”이라며, “독립투사 유관순, 반공투사 조병옥을 낳은 천안”임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애국의 고장 천안시민들이 천안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안함 폭침을 신호탄으로 남한 좌익들이 다시 들고 일어나고 있다. ‘대한민국 적화(赤化)시계’는 더 빨리 돌아가고 있다”며 “남북한 좌익세력의 사령부인 김정일의 명줄을 끊어 이 시계를 멈추자”고 촉구했다.
 
이날 연단에 선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이 나라가 공산화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잘못되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려는 사람들에 대한 대우가 너무나 미약해 마음이 아프다”라며 “그러나 결코 노병은 죽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표적 보수논객인 조갑제 기자도 연단에 섰다. 그는 “천안함이 북한의 폭침이라는 사실은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과 같다”는 말로, 천안함 문제와 관련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을 비꼬았다.
△조갑제[우측) 기자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전우여 잘자라'를 열창하고 있다. ⓒ독립신문
그는 또 “성인 인구 30% 중엔 북한소행임을 뻔히 알면서도 ‘아니다’라고 해야 득이 된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라며 “이들은 사기꾼이지 정신병자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는 “한국이 천안함 사건을 유엔안보리에 부의한 목적은 원래 유엔안보리로 하여금 북한이 범행을 시인·사과하고, 책임자를 색출·처벌하며, 인적·물적 피해에 대해 보상 및 배상하고, 책임 있는 재발 방지 조치를 단행함으로써 향후 유사한 북한의 대남 군사도발을 억지하는 데 있었다”며 “그런데 이번에 채택된 ‘의장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는 이 같은 목적의 어느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개탄했다.
 
李대표는 그럼에도 “비록 천안함 사건을 둘러싼 유엔안보리 외교의 실패로 인하여 혼선이 생기게 되기는 했지만, 천안함 사건 발생 후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기 시작했던 대북정책의 근본적 방향전환은 전적으로 타당한 정책적 선택이었다”며 “천안함 폭침을 김정일의 최후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청와대에 반역적 6.15 선언을 전면에서 활동한 박인주가 사회통합수석으로 임명이 되었다”며 “보수세력은 일치단결해 박인주와의 소통을 거부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나라를 지키는 보수세력이 소통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 박 수석의 전력이 소개되고 있다. ⓒ독립신문
청와대의 박인주 수석 임명에 대한 비판은 계속되었다.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욱 한국자유연합 대표는 박 수석의 이른바 ‘6.15선언 실천운동’ 전력을 열거해가며, 청와대의 이번 방침을 성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