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박의춘 외무상이 다음 주 버마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고위급 외교관리의 방문은 지난 1983년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에 대해 버마가 북한을 비난한 후 처음 이뤄지는 것입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박 외무상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 후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버마를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외무상은 라오스와 인도네시아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마는 지난 198년 북한이 버마를 방문 중인 한국 대표단에 가한 아웅산 폭탄테러 사건으로 북한과 외교 관계를 단절했습니다. 당시 공격은 한국 대표단을 이끌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을 표적으로 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이후 북한과 버마는 지난 2007년 국교를 회복했고, 그동안 북한이 버마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미확인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버마의 한 망명 단체는 버마가 북한의 도움으로 핵무기를 개발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버마 정부는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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