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당대표자회의를 앞두고 당 간부 및 주민들 속에서 김정일에 대한 지지가 바닥까지 내려앉아 그 여파가 후계자 김정은에게까지 옮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본 방송국 양강도 혜산시 통신원에 따르면 주민들은 현재 “김정일이 집권 이후 인민생활 향상을 수천 번 약속했지만 한 번도 실행된 것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으며 때문에 김정일에 대한 지지가 바닥까지 내려앉아 김정은에 대한 여론도 악화되고 있다.
통신원은 “당 간부들도 그들끼리 모여 앉으면 ‘김정일이 빨리 죽어야 우리가 편하다’고 드러내놓고 말하고 있다”며 “‘치매환자 같은 그 사람(김정일) 말은 콩으로 메주 쑨대도 곧이 안 듣는다’는 것이 일반 주민들의 공통적인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북한 당국이 당대표자회의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선전하는 ‘어머니 당’ ‘당 중앙’이라는 표현은 이미 우리(주민)들의 마음속에서 반대의 대명사로 되어 버렸다”며 “김정은 우상화 선전에 대해 ‘그 아비에 그 아들이라고 더 하면 더했지 나을 수는 없는 놈’이라고 대놓고 비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원은 김정은이 작년 150일 전투와 연이어 진행된 100일 전투, 그리고 화폐개혁과 지난 4월 15일의 대규모 불꽃놀이까지 진두지휘했다는 소문이 주민들 속에 돌면서 분노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김정은 우상화 선전은 오히려 역효과만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호 기자 kyza@hanmail.net
"치매환자가 콩으로 메주 쑨다 해도…"
- 김은호(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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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2, 1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