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전략적 실수를 하는 민족에게 두 번 다시 기회를 주지 않는다.'
토인비가 했다는 이 말을 들은 것은 2년 전 한 조찬 강연회에서였다.
요즘처럼 이 말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때는 없다.
전략적 실수 하나 :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가 과다대표되고 있는 농촌표를 의식해 국회는 칠레와의 FTA(자유무역협정)를 번번히 무산시키고, 대통령은 팔짱만 끼고 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단 하나의 FTA도 체결하지 못해 국제 무역 무대에서 고아가 되어 가고 있다.
만일 우리나라가 다시 나라 문을 닫아 걸고 국제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배제된다면 그것은 나라의 명운을 좌우하는 '전략적 실수'가 될 것이다.
전략적 실수 둘 : '한미동맹으로 안전,평화,자유,번영을 누려 온 나라'에서 미국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마지 못해 이라크 파병을 결심해 국회에서 어렵게 통과시키고, '한미동맹을 깨야 통일이 온다'는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만일 우리나라가 정말 한미동맹을 파기하고, 중화패권주의와 반민주적 공산당 일당 독재를 고집하고 있는 중국의 그늘 아래 들어간다면,이 또한 나라의 명운을 좌우하는 '전략적 실수'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전략적 실수'는 통일을 더욱 멀어지게 하거나 불가능하게 하고, 결국은 '민족'의 존망까지도 좌우하게 될 것이다.
"역사는 전략적 실수를 하는 민족에게 두 번 다시 기회를 주지 않는다."
- 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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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2-14, 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