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을 신은 김정일.
2010년 1월 26일 북한의 《민주조선》에 실린 글을 일부 인용해보자.
《《『자주성은 민족의 생명이다.···(중략)···그러나 남조선인민들은 60년이 훨씬 넘도록 자주권을 무참히 유린당하고 있다. 남조선인민들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기본요인은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지배정책이다. 남조선인민들이 자주권을 되찾고 민족적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나자면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야 한다.···(중략)···남조선의 력대 독재자들은 극악한 파쑈독재를 실시하면서 인민들의 정치적자유와 권리를 깡그리 유린, 말살해왔다..···(중략)···지금 남조선에서는 군부독재시기의 파쑈악법들이 되살아나고 전기충격기와 물대포 등 폭압도구들도 다시금 등장하고 있다..···(중략)···오죽하면 국제사회계가 남조선을 《세계인권최후진지역》, 《거꾸로 가는 인권시계》로 비난했겠는가..···(중략)···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이 분렬로 당하는 불행과 고통을 끝장내기 위한 애국투쟁이다..···(중략)···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미자주화, 반파쑈 민주화투쟁의 전통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다..···(중략)···남조선인민들은 이 자랑스러운 력사와 전통을 이어 4. 19인민봉기 50돐과 광주인민봉기 30돐이 되는 올해에 반미자주화, 반파쑈 민주화투쟁의 불길을 다시금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중략)···남조선에서 각계 통일운동단체들 사이의 련대련합을 강화하여야 한다》
『자주성은 민족의 생명』인데 『남조선인민들은 60년이 훨씬 넘도록 자주권을 무참히 유린당하고 있어서···남조선인민들이 자주권을 되찾고 민족적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나자면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야 한다』는 주장은 한 편의 獵奇的(엽기적) 코미디이다. 2400만 북한주민을 노예로 만들어 굶겨죽이고, 때려죽이고, 얼려 죽여 온 북한정권이 남한주민의 불행과 고통을 해방시켜주겠다니?
북한정권이 민주화된 대한민국을 『극악한 파쑈독재』 『정치적 자유와 권리를 깡그리 유린, 말살』,『전기충격기와 물대포 등 폭압도구들도 다시금 등장』,『국제사회계가 남조선을 「세계인권 최후진 지역」, 「거꾸로 가는 인권시계」 비난』 운운한 대목도 마찬가지다.
북한은 민주주의 지수(Economist, The World in 2007 Democracy Index : 167위/167개국), 언론자유도(Freedom House, Freedom of the Press : 195위/195개국), 정치권리 및 시민자유(Freedom House, Freedom of the Press : 최악의 국가 8개국에 포함), 실패국가지수(Foreign Policy 2010년 7/8월호, The Failed States Index 19위/177개국) 등 모든 민주주의 데이터의 꼴찌를 기록한다.
김정일은 2010년 177개 국 지도자 중 세계 최악의 지도자 1위(Foreign Policy 2010년 7/8월호)에 올랐다. 6·25남침으로 300만 명, 90년대 중후반 배급중단으로 300만 명, 정치범수용소에서 100만 명, 도합 700만 명의 한민족을 죽인 북한정권의 대한민국 비방은 일말의 정당한 근거도 찾기 어렵다.
어이없는 일은 『각계 통일운동단체들 사이의 련대·련합을 강화하여 반미자주화, 반파쑈 민주화투쟁의 전통을 계속 이어나가』라는 북한의 사탄적 선동에 남한의 좌익이 동조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정신이상자들은 북한에 이주해 사는 게 옳은 일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