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강치구
조갑제 대표, 이 대통령의 '불철저한 이념'으로 볼때 보수진영 한나라당 찍을 이유 상실
 2012년 대선은 보수진영의 분열 구도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2일 문화일보홀(서울 충정로)에서 열린 제 142회 ‘조갑제 기자의 현대사 강좌’에서 조갑제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이념관을 지적하면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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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갑제 대표는 우선, 이러한 이유로 여당인 한나라당 내에서 ‘친이계’, ‘친박계’로 나뉘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사실상 분당’상태이며 대선까지 남은 기간동안 남북문제 및 한국사회의 문제를 대처해나갈 이명박 대통령은 “이념이 불철저하다”고 말했다.
  즉, 보수진영의 대동단결의 구도를 만들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인데, 李대통령의 ‘불철저한 이념’을 볼 때 보수의 통합구도로 갈 것 인지 분열구도로 가게 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조 대표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취임 연설시 ‘이념보다 민족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던 것과 재임중이던 1995년에 ‘역사바로세우기’로 제 5공화국의 정통성을 파괴했던 YS의 행동들을 언급하면서 “김영삼은 보수분열을 철저히 한” 인물로 비판했다.
 이러한 YS의 뒤를, 이명박(MB) 대통령이 쫓아가고 있는 것 아니냐며, 조 대표는 “YS와 MB는 이념에 대해 무지하거나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념이 무지한 것은 정치판에서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선장과 같다”며 ‘MB는 나침반이 망가졌고, YS는 나침반이 없었다’고 이들의 이념관을 비유했다.
 또한, 趙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으로 ‘박인주’를 임명한 것 등으로 좌익세력에 대해서는 굽신대고 침묵하고 있는 보수세력에 대해서는 열심히 외도하고 있다며, 보수진영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외도를 비유하면서 “보수세력이 한나라당을 찍을 이유를 상실”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를 1997년 대선 당시 YS와 이회창 대표와의 관계(보수 분열)로 나간다면 “보수 분열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며 그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이 박 전 대표보다 크다고 말했다.
 이어 조갑제 대표는 ‘역사적 배신’이라는 개념에 대해 설명하면서, 좌에서 우로의 변절은 좋은 것으로 ‘전향’이라는 말을 쓰고 우에서 좌로는 ‘변절’이라는 말을 쓴다고 했다.
 조 대표는 좌에서 우로 ‘전향’한 대표적 인물이 바로 박정희 대통령이며, 대중선동가에서 출발한 이승만 대통령도 ‘전향’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또, 젊어서 좌경적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나이를 들어 우경적으로 되었을 때 좋은 점이 많이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등소평이 바로 이러한 ‘선순환’을 나타낸 인물이며, 역순환자로 최근 입북한 진보연대의 한상렬 고문을 꼽았다.
 특히, 조 대표는 “젊은 시절에는 공산∙사회주의적 성향을 가졌다 (나이들어서는) 보수주의로 향한다”는 클레망소의 말을 인용하면서 “(한상렬 고문은) 나이 많아도 친북을 버리지 않아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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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여름 휴가기간이 집중된 8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조갑제 대표의 강좌는 어김없이 만원을 이뤘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