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은 빈둥거리는데 주민은 전투준비?

주민들은 한 주에 두세 차례씩 반항공(防空)훈련과 대피훈련, 인근 군인들은 주민훈련 구경?
9일 본 방송국의 함경북도 통신원은 전화통화에서 지금 북한 독재정권이 한 주에 두세 차례씩 주민들을 총동원해 ‘반항공(방공:防空)훈련’과 대피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이러한 정세와 무관하게 내륙지역(함경남도 덕성군에서 목격했다고 한다)에 주둔한 군부대 군인들은 전투준비가 아니라 빈둥거리며 놀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원에 따르면 한 주에 평균 두 번씩 진행하는 반항공훈련은 등화관제 훈련, 대피훈련은 공습에 대비해 갱도나 근처 야산으로 대피하는 내용이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생계를 유지하느라 쉴 새 없는 주민들에게 전쟁준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반항공훈련과 대피훈련은 부담스러운 일.

통신원은 주민들이 부담만 주는 대피훈련에 대해 “이건 노동단련대 대열훈련이냐” 혹은 “일어나지도 않을 전쟁을 떠들며 사람들을 고생시킨다”고 불만을 표출한다고 전하면서 특히 주변 군부대 군인들은 ‘긴장한 정세’와 무관하게 빈둥거리며 주민들의 대피훈련을 구경하는 광경이 ‘연출’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통신원은 지금 군인들은 전투준비가 아니라 빈둥거리며 놀고 있는데 정권이 주민들만 대피훈련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것은 북한 독재정권이 주민들의 긴장감을 높이려고 일부러 전쟁설(說)을 유포시키며 반항공훈련과 대피훈련을 실시한다는 것을 여실히 증면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탈북자 이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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