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천안함 폭침(爆沈)을 부정하는 것은 진실이 아닌 거짓이다. 북한은 물론 남한의 좌파도 이것을 잘 알고 있다.
천안함 폭침 후 북한과 좌파의 주장을 살펴보면 일관된 논리가 나온다. 이명박 정권의 대북적대(對北敵對) 정책과 불안정한 정전상태(停戰狀態)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은 북한과 평화협정(平和協定)을 맺고 남한은 북한과 6·15와 10·4선언의 연방제(聯邦制) 에 나서면 『서해가 평화의 바다가 되고』,『피해를 최소화하고』,『국민 불안도 안 생긴다』는 것이다.
북한을 소위 적대한 것이 천안함 사고의 원인이고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면 제2의 천안함 사고가 안 터진다면서 북한이 천안함 사고를 일으킨 건 아니라니? 북한과 무관한 「해난(海難)사고」가 터졌는데 대체 왜 북한을 적대한 것이 원인이고 평화협정(平和協定)을 맺고 6·15와 10·4선언을 실천해야 재발하지 않는단 말인가? 김정일이 바다 속 포세이돈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몇 개의 발언을 인용해보자.
■ 좌파단체인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상임대표 문규현 등)은 4월26일 서울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군과 정부 여당이 간접 증거조차 없이 천안함 침몰사건을 북의 공격으로 모는 위험천만한 반북(反北)대결적 행위를 벌이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서해 5도 지역에서 한미연합 독수리연습이 진행된 기간에 일어났다는 점에서 이명박 정부의 대북(對北)적대정책과 무관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분단」·「전쟁」·「불안정한 정전상태」·「대북(對北)적대정책」 등을 천안함 침몰사건의 근본원인으로 지목하며 「평화협정(平和協定)을 통한 한반도 적대관계의 법적 청산」을 촉구했다.
■ 민노당 강기갑 의원은 천안함 폭침을 집요하게 부정해왔다. 4월9일 임시국회 비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도 『북한의 연계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책임 회피일 뿐만 아니라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말한 뒤 그러나 『10.4선언의 이행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0.4선언에서 밝힌 서해평화협력지대 구상을 하루빨리 실현해야합니다...지금이라도 정부는 10.4선언을 이행해 서해를 죽음의 바다가 아니라 평화(平和)의 바다로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4월20일에도 『10·4선언만 제대로 이행했다면 천안함의 비극은 아예 일어나지도 않았거나 그 피해(被害)를 최소화(最小化)했을 것이고 지금 같은 국민불안(國民不安)은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6월3일 UN 군축회의(CD)에 참석한 북한 측 대표가 천안함 조사결과는 남한 정권의 날조(捏造)이며 언제라도 전쟁이 날 수 있는 현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는 평화협정(平和協定) 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 참석한 북한 리장곤 공사는 『남한 정권에 의해 이뤄진 (천안함) 조사 결과는 추측과 상상에 기초한 완전한 날조(捏造)』라며 『이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휴전협정(休戰協定)을 평화협정(平和協定)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2010년 6월15일 6.15 남북공동선언 10주년을 맞아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 이행 등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朴의원의 대표발의로,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4당 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6.15 공동선언 및 10.4 정상선언 이행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관계 개선촉구 결의안」은 6자회담 당사국이 참여하는 천안함 국제적 검증을 주장하며『한반도에 조성된 긴장을 해소하고 남북 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平和體制) 구축을 위해 천안함 침몰사건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프로세스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그 시작은 남북 모두가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남북한 좌파의 주장은 공통돼 있다. 천안함 폭침을 북한이 했건 안 했건, 북한을 욕하진 말라는 말이다. 황당한 것은 이 뻔뻔한 거짓과 거짓의 연대(連帶)에 국민의 3분의 1이 아직도 속고 있고 47명의 죽음에 대한 응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북한의 천안함 도발을 인정한 남북한 左派
- 金成昱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10-08-10, 2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