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 일본의 목욕 문화

이번 일본 東北 지방 여행에서 새삼 일본인의 목욕문화와 한국을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온천탕에 들어가면 우선 시설이 간단한 데 놀랍니다. 샤워기가 앉은 키와 같은 높이에 붙어 있어 서서 할 수 없습니다. 쪼그리고 앉아 몸에 먼저 비누칠을 한 다음 옆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물을 튀기지 않도록 조심조심 샤워기 물을 머리에 뿌립니다.

욕탕실로 들어올 때는 호텔방에서 가져온 얇은 수건 하나만 휴대할 수 있습니다. 이 수건이 특이합니다. 때를 미는 데도 쓰고 몸을 닦는 데도 씁니다. 아주 얇은 데도 흡수성이 좋고 빨리 마릅니다. 저는 이것 하나로써 다 처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공중 목욕탕에 들어가보면 한 사람이 평균 3장 이상의 수건을 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목욕탕에서는 물을 옆자리로 튀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일본인식으로 목욕을 하니 물도 줄여쓰고 조용하며, 또 수건도 덜 쓰니 얼마나 좋습니까. 문제는 어릴 때부터 그렇게 훈련받은 일본인과 목욕문화에 대해서 아무런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한국인의 차이입니다. 저는, 돌아올 때 하나에 200엔 하는 일본 목욕탕 수건을 몇장 선물로 사와서 나눠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조용히 목욕을 즐길 것인가,우리나라의 타월 만드는 분들도 좋은 수건을 만들어 건전한 목욕문화 만들기에 동참합시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