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가명계좌의 實在 여부를 확인하자는 주장에 반대하는 인간들의 뇌 및 심장구조는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서류를 갖고 와서 읽기만 하면 되는데, 왜 이를 반대하나?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정권하의 사건은 위원회까지 만들어서 조사하면서 왜 노무현 관련 의혹은 덮자는 건가? 옛날 신문광고엔 眞實男이란 용어가 있었다. 진실에 반대하는 이 자들을 反眞男이라 부를까? 이 자들의 뇌는 돌이고 심장은 강철이고 18번은 '우리의 과거만은 묻지 마세요'인가?
'주한미군 지위 변경' 보도 파문
부처간 혼선 일으킨 ‘한건주의자’로 매도
[495호] 1999년 04월 22일 (목) 김 당 기자
최근 김대중 대통령의 ‘주한미군 지위 변경’ 발언을 계기로 불붙은 언론의 보도 경쟁을 보면 김영삼 정부 시절의 ‘한완상 죽이기’를 떠올리게 한다. 일부 보수 언론이 정부의 대북 정책이 혼선을 빚고 있다고 전제하고, 임동원 외교안보수석을 그 혼선의 당사자로 지목해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4월6일자 〈세계일보〉 보도에서 비롯되었다. 이 신문은 이 날 1면 머리 기사에서 ‘주한미군 지위 변경 의제 상정정부, 4자회담에 ‘대북 적대’서 중립적 위치로’라는 제목으로 정부의 입장 변화를 다루었다. 이 신문은 그 근거로 ‘정부 당국자는 4월5일 이 달 말로 예상되는 4자회담 5차 본회담 긴장완화분과위에서 주한미군 지위 변경 문제를 의제로 올려 협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다른 조간 신문에는 보도되지 않은, 말하자면 ‘특종’이었다.
언론, 청와대 보도 자제 요청 묵살
그러나 이 기사는 4월1일 임수석이 ‘비보도’를 전제로 러시아와 북한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북한이 4자회담에서 주한미군 지위 변경을 요구한 일이 있다”라고 설명한 것에 근거해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북한이 주한미군 지위 변경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3월28∼31일 러시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직후 나온 임수석의 발언 시점과 4월 하순으로 예정된 4자회담 개최 시점이 맞물려 주한미군 지위 변경 문제가 새삼 확대 재생산된 것이다.
그런데 이 날 오후 육군과 공군 장성 진급자 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대통령이 “최근 북한이 주한미군이 평화군이라면 주둔해도 좋다는 말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파악하고 있지 않지만 북한이 처음으로 이런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라고 밝힘에 따라 주한미군 지위 변경 문제는 다음날 모든 신문의 1면을 장식했다.
대통령 발언의 초점은 ‘북한이 미군의 존재를 인정했다’는 것이었다.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 또한 이런 취지에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대통령의 발언을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 그러나 언론 보도는 그게 아니었다. 사실 보도와 함께 정부 부처간 정보 혼선, 한·미간 시각 차이 같은 비판이 주류였다. 뒤늦게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파악한 박지원 수석은 각 언론사에 국익을 고려해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조선일보〉(4월7일자)가 맨처음 치고 나갔다. 이 신문은 ‘북의 또 다른 트로이의 목마’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주한미군 문제는 성격상 4자회담의 의제가 될 수 없다고 못박고, 도대체 이 정부가 어디까지 후퇴할 것인지 실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사뭇 개탄했다. 그러자 4월7일자에서 상대적으로 이 문제를 ‘작게’ 다루었던 〈중앙일보〉는 4월8일자에서 ‘대북 정책 한건주의 이래도 되나’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5면 전면을 할애해 보도했다. 〈조선일보〉보다 하루 늦게 ‘대북 정책 한건주의 안된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썼던 〈동아일보〉는 다시 4월9일자 기사에서 ‘혼선 빚는 대북 정책햇볕정책 성과 조바심 설익은 한건 남발’이라는 제목으로 ‘뒷북’을 쳤다.
사실무근 ‘귀띔설’ 과대 포장
그 대신 ‘표적’을 분명히했다. 이 신문은, 혼선을 빚은 가장 큰 이유는 청와대가 햇볕론에 입각한 대북 포용정책 추진을 실질적으로 독점하며 그 성과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임동원 수석의 독주’를 거론했다. 이 신문은 ‘임수석 방러중 러 외무차관 귀띔설’ 제목의 관련 기사에서 김대통령의 주한미군 관련 발언 출처가 ‘귀띔설’임을 주장했다.
그러자 4월10일자 〈조선일보〉는 ‘대북 혼선 문책을’이라는 사설에서, 앞서의 두 신문이 지적한 혼선 사례를 들어가며 ‘이러한 갈등과 혼선, 그리고 각 부처의 중구난방식 한건주의는 그 상당 부분이 임동원 수석의 신중치 못한 햇볕 전도사역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세간의 평판이다’라고 대미(大尾)를 장식했다. ‘재주’는 다른 신문이 넘고 ‘돈’은 〈조선일보〉가 챙긴 꼴이다.
박지원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귀띔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부인했다. 그러나 일부 보수 언론은 특정인을 희생양으로 삼아 YS 정부의 대북 유화책을 공격했던 실력을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한 셈이다.
'우리의 과거만은 묻지 마세요'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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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21, 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