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MB 지지율 48.7%.. 5년 전 盧 두 배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4% vs 민주당 21.3%



김주년 기자

임기의 절반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서울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는 48.7%로 나타났다. (전국 1천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는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득표율과도 동일하다. 부정적인 평가는 46.9%였다.

이에 대해 한국리서치 김춘석 부장은 “집권 3년차에도 50%에 육박하는 지지도를 보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전반기를 마무리한 시점에서 대선 때 득표율과 같은 지지도가 나온 것은 상징성이 있으며, 이제부터 새로운 출발을 하라는 국민들의 메시지로도 읽힌다”고 평가했다.

<경향신문>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지난 2년 반 동안 일을 잘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잘했다’는 답변이 49.4%, ‘잘못했다’는 답변이 48.8%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5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반환점 지지도’와 비교해 두배 이상 높다. 문화일보와 KSOI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TN 소프레스에 의뢰해 지난 2005년 8월 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참여정부 2년 반을 전체적으로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4.5%가 ‘잘못한 일이 더 많다’고 답했다. ‘잘한 일이 더 많다’는 응답은 22.7%에 불과했다. (전국 700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7%p)

<서울신문> 여론조사에서 두드러진 현상은 민주당 지지도의 하락이었다.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4%인 반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1.3%로 그쳐 10%p 이상 한나라당이 우세했다. 한나라당이 여당으로서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은 33.3%이고 못한다는 응답은 63.6%다. 반면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은 27.3%, 못한다는 응답은 70.3%였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30.4%로 선두였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0.4%로 2위였다. 이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6.8%), 오세훈 서울시장(6.3%), 김문수 경기도지사(5.8%),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5.6%), 한명숙 전 총리(5.6%),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4.2%),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3.5%),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3.3%) 순이었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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