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로 '동거동락'이라고 쓰는 기자들

國語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은 국민 자격이 없다. 그런 無識을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하는 게 한글專用 정신인 모양이다.
*2010년 8월24일

<한편, 오는 8월11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사랑스러운 구미호 역 신민아와 액션 배우 지망생 차대풍 역의 간 떨리는 동거동락을 그린 코믹작이다.>(경향닷컴)

'동고동락(同苦同樂)'을 '동거동락'이라고 잘못 쓰는 기자들이 너무나 많다. 구글에 '동거동락'이라고 검색어를 치면 141만 건의 글이 잡힌다. 한자(漢字)를 모르고 발음만 듣고는 대충 표기한 것이 엉터리 낱말이 된 것이다. 문제는 이런 무식(無識)에 부끄럼이 없다는 점이다. 문법(文法)에 맞지 않는 글을 쓰고도 수치심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법을 어기고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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