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조선닷컴의 기사중 일부이다.
<김태호 총리 후보자는 “수행원과 한 방에서 같이 자기도 했다”며 “330만 道民을 대표하는 도지사가 여관에서 자고 나올 수는 없지 않나. 호텔 멤버십이 있기 때문에 할인이 된다”고 말했다. 金 후보자의 이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은 “소 장수 아들로 태어난 서민이라더니 호텔에서만 자는 서민이냐” “여관에서 못 자는 사람이 ‘서민 총리’ 운운하는 것이 보기 안 좋다”는 등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다. 이광재 강원도지사와 비교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 지사는 당선 직후 직무가 정지돼 관사(官舍)에 들어가지 못하자 춘천시의 한 찜질방을 찾아가 잠을 잤다. 그는 선거 기간 중에도 종종 찜질방에서 잠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기사 文法에 맞지 않다. <金 후보자의 이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은 “소 장수 아들로 태어난 서민이라더니 호텔에서만 자는 서민이냐” “여관에서 못 자는 사람이 ‘서민 총리’ 운운하는 것이 보기 안 좋다”는 등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다.>는 말은 문장 자체로서 틀렸다. 비판적인 의견을 보인 것은 '일부 네티즌'이지 모든 네티즌을 지칭하는 '네티즌'이 아니다. 네티즌은 국민들중 일부이다. 이들의 의견이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 네티즌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는 거의가 국민 전체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와 맞지 않다. 네티즌 의견이 공정한 여론이 아니란 증거이다.
기자는, 도지사 당선자가 '찜질방'에서 자는 것을 美化(미화)하였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이광재씨는 집도 없는 사람인가. 친척도, 친구도 없는 사람인가? 잘 방이 없어서 하필 '찜질방'에서 자나? 호텔에서 자는 도지사와 찜질방에서 자는 도지사 중 누가 정상인가?
나도 지방에 출장을 가면 여관에서 자지 않는다. 호텔에서 잔다. 누가 날더러 "왜 여관에서 자지 않는가"라고 물으면 "호텔에서 자야 일이 제대로 된다"고 할 것이다. 사람은 잠자리가 편해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출장 온 도지사가 民情(민정)시찰이 아니라면 여관에서 잘 이유가 없다. 金 후보자가 여관에서 자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외국을 여행할 때 호텔에서 자지 않고 여관을 찾아다니는가?
외국에 가면 호텔에서 자도 되고 서울에 오면 여관에서 자야 한다는 論法(논법)이 어떻게 성립하는가? 外貨(외화) 절약 차원에선 외국에 가서는 여인숙에 자고 서울에 와선 호텔에서 자는 게 맞다. 이광재 당선자는 거액의 不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有罪(유죄)를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이다. 항소심에서 그에게 선고된 벌금만 1억 원 이상이다. 그런 인물이 찜질방에서 자는 것을 親서민적이라고 판단, 추켜주는 사람의 사고방식을 정상이라고 할 수 있나? 한 신문사 논설위원은 이광재씨의 그런 행각을 정치인으로서 본 받아야 할 사례로 소개하였다. 도덕적 분별력이 마비된 이런 네티즌과 이런 기자가 있는 사회는 제 정신을 갖고 살기가 어려운 곳이 될 것이다.
조선닷컴 기사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답변 하나로 ‘소 장수 아들로 태어난 서민 총리’ 이미지에 흠집을 냈다.>고 너무나 쉽게 단정했다. 도지사가 호텔에서 잔 것이 서민 이미지에 타격을 줄 정도라면 親서민을 표방하는 李明博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에 어디서 자야 하나? 파리 샹제리제 거리에서 노숙을 하면 박수를 보낼 것인가?
도지사 당선자가 찜질방에서 잔다고 美化하는 기자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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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25, 2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