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적 대팽창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도 그 영향권 안으로 밀어넣고 있다. 작년에 일본이 가장 많은 상품을 수입한 나라는 중국이다. 일본은, 752억달러어치의 상품을 중국에서 수입했다. 10년 전에 비해서 두배나 높아진 비중이다. 10년 전에는 미국이 일본의 가장 큰 수입先이었다. 일본이 가장 많은 상품을 수출하는 나라는 미국으로서 작년에 1154억 달러였다. 두번째는 중국으로서 572억 달러였다. 10년 전에는 중국이 수출국 랭킹 5위 안에도 들어 있지 않았다. 언젠가는 일본의 가장 큰 무역대상국은 중국이 될 것 같다. 지금은 수출입을 합친 무역고에서 미국이 1740억 달러로서 1위이고 중국이 1158억 달러로서 2위이다. 한국으로서는 중국이 이미 미국을 젖히고 1위 무역대상국이 되었다.
어느 나라의 1위 무역대상국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경제분야의 변화로만 그치지 않는다. 외교, 문화, 국방에 이르기까지 그만큼 서로 긴밀하게 얽혀든다는 이야기이다. 중국의 대팽창을 매개로 하여 한국, 일본, 중국이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게 된다. 그만큼 미국의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다. 한국의 해양화 시대는 1945년 이후인데, 이제는 중국의 거대한 磁力에 의하여 한국이 대륙세력으로 복귀하는 길을 걸어가게 될 것 같다.
한국은 대륙화 시대에는 중국에 가려 쇠퇴했고, 해양화 시대에는 성공했다(통일신라, 대한민국 시대).
일본과 중국의 무역량 폭증 사태
- 조갑제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04-02-27, 1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