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앙일보 1면 머리 기사 제목이 자극적이다.
<"거짓말 총리" 등돌린 민심이 결정타>
'거짓말 총리'라는 말은 문법적으로, 사실적으로 틀렸다. 어제 사퇴한 金台鎬씨는 총리가 아니라 총리 후보자였다. 총리로 근무한 적이 없다. 金씨가 거짓말을 하였다고 하여도 '거짓말 총리'라는 말을 쓸 순 없다. 중앙일보는 가끔 誤報(오보)와 왜곡을 한다. 그렇다고 중앙일보를 '거짓말 신문'이라고 표현할 순 없다. 거짓보다는 사실을 전한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金台鎬씨도 거짓말보다는 참말을 한 경우가 더 많다. 언론이 예외적 사실과 일반적 사실을 혼동하면 '찌라시'가 된다.
오늘자 중앙일보는 '김정일 귀국길'이란 표현을 했다. 이는 國語문법과 憲法(헌법)정신에 어긋난다(아래 글 참조). 동아일보 기자는 '국회가 자동유예되었다'는 표현을 한 적도 있다. 내가 중앙일보식 제목달기를 한다면 '文盲(문맹)신문'이 된다.
한 인간을 '거짓말장이'라고 표현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거짓말을 주요한 정책수단으로 여기는 김정일과 從北(종북)인사들에겐 이런 표현이 들어맞지만 보통 한국인에겐 人格(인격) 말살적 표현이 된다. 法과 言論은 인간 자체를 斷罪할 자격이 없다. 그 인간의 행위를 떼어내 비판하거나 심판하는 것이다. '거짓말 총리'란 말은 중앙일보가 神의 입장에서 인간 자체를 심판하려는 오만한 자세를 엿보게 한다. 극히 反인간적, 反언론적 태도이다.
자신들도 '거짓말 신문'이란 욕을 먹을 각오를 하지 않고선 '거짓말 총리'라고 제목을 붙여선 안된다. 이건 正義感(정의감)의 발로가 아니다. 正義의 제1조건은 공평성, 즉 균형감각이다. 중앙일보가 김정일을 향하여 '학살자'란 제목을 단 적이 있는가? 없다면 중앙일보는 비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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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法파괴가 憲法파괴로
사대주의적인 한글專用으로 韓國語 파괴에 앞장 서고 있는 한국의 言論이 드디어 國語 파괴에 이어 憲法파괴로 치닫고 있다. 國語는 祖國이므로 國語파괴는 필연적으로 反국가적 행태로 악화된다는 知性人들의 예언이 적중한 셈이다.
그 한 예가 '김정일 귀국길'이란 기사문이다.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은 유일한 合法국가이고 정통국가다. 북한정권은 反국가단체이다. '귀국길'이 아니라 '귀환길'이 맞다. '귀국'이라고 쓸 때 國은 대한민국을 표현한 게 아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나타낸 말이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북한정권을 국가로 인정, 한반도에 두 개의 국가가 존재한다는 생각을 하는 듯한데 이는 憲法위반이다. 한반도엔 한 개의 국가와 한 개의 반역집단만이 존재한다. 북한 기자가 대한민국을 국가로 표기하였더라면 강제수용소로 보내졌을 것이다. 國語는 憲法정신을 이탈하여 존재할 수 없다.
'거짓말 총리'와 '거짓말 신문'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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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30, 1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