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공식품은 군량미가 아니라고?

가공식품을 군인들에게 공급하고 군인들에게 공급되던 쌀을 도로 군수창고에 넣으면 그게 군량미 아닌가?
최근 북한당국이 ‘인도주의’를 강조하며 쌀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쌀가루’ 등 쌀 가공식품을 북한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한다. “쌀은 보관기간이 길고 군용(軍用)으로 전용하기가 쉽지만 쌀 대신 쌀을 빻아 밀가루처럼 만든 가공식품은 오래 보관하기 어려워 군량미 창고에 들어가지 않고 주민들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는 것이다.

쌀가루로 만든 가공식품이 군량미로 안 들어간다고?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소리다. 북한에 쌀 가공식품을 주면 곧바로 군인들에게 전량 공급할 것이다. 대신 군인들에게 공급되던 쌀을 도로 군수창고에 넣으면 그게 군량미 지원이 아니고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인 지원인가.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살다가 2006년 탈북한 신씨는 “2005년에 청진항에 들어온 남한 쌀 마대들이 번호판을 지운 군용차에 실려 모두 군부대로 들어갔다”며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쌀을 주민들에게 공급한 것은 한 번도 없었다”고 전했다.

지금 북한 군인들은 식량이 없어 감자 대여섯 알과 옥수수로 끼니를 에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쌀가루나 밀가루 등의 식량지원은 북한군의 원기를 살리는 길이고 배부른 인민군이 우리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또다시 제 2, 3의 천안함 사태를 몰아올 수 있는 기회만을 주게 될 것이다.

왜 아직도 서해에서 배를 두 동강 내고 동해에서 미사일을 쏘며 ‘서울 불바다’설로 우리를 위협하는 김정일과 같은 민족의 쓰레기에게 환상을 가지는지 이해가 안 간다.

한 민족으로서 굶주리는 북한주민들을 돕자면 북한당국이 우리가 지원하는 식량이 주민들에게 배급되는 것을 감시할 수 있도록 조건을 철저히 수용하는 단계에서만 쌀이나 그 어떤 지원도 가능하다.

어쨌든 인도주의의 허울아래 북한에 대한 쌀 지원은 절대로 이뤄져서는 안 되며 쌀 가공식품 역시 군수품으로 전용될 수 있음을 정부는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남는 쌀을 북한에 지원하자는 개 풀 뜯는 소리는 곧 북한에 군량미 지원을 하자는 소리며 다 죽어가고 있는 김정일 집단에 회생(回生)을 주는 일이다.

김은호 기자 kyz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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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김은호 기자
ㆍ작성일 2010-09-14
ㆍ조회: 3









[북한에 지원하자는 개 풀 뜯는 소리는 곧 북한에 군량미 지원을 하자는 소리다.]

최근 북한당국이 ‘인도주의’를 강조하며 쌀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쌀가루’ 등 쌀 가공식품을 북한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한다. “쌀은 보관기간이 길고 군용(軍用)으로 전용하기가 쉽지만 쌀 대신 쌀을 빻아 밀가루처럼 만든 가공식품은 오래 보관하기 어려워 군량미 창고에 들어가지 않고 주민들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는 것이다.

쌀가루로 만든 가공식품이 군량미로 안 들어간다고? 뭘 몰라도 한 참 모르는 소리다.

북한에 쌀 가공식품을 주면 곧바로 군인들에게 전량 공급할 것이다. 대신 군인들에게 공급되던 쌀을 도로 군수창고에 넣으면 그게 군량미 지원이 아니고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인 지원인가.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살다가 2006년 탈북한 신씨는 “2005년에 청진항에 들어온 남한 쌀 마대들이 번호판을 지운 군용차에 실려 모두 군부대로 들어갔다”며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쌀을 주민들에게 공급한 것은 한 번도 없었다”고 전했다.

지금 북한 군인들은 식량이 없어 감자 대여섯 알과 옥수수로 끼니를 에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쌀가루나 밀가루 등의 식량지원은 북한군의 원기를 살리는 길이고 배부른 인민군이 우리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또다시 제 2, 3의 천안함 사태를 몰아 올 수 있는 기회만을 주게 될 것이다.

왜 아직도 서해에서 배를 두 동강 내고 동해에서 미사일을 쏘며 ‘서울 불바다’설로 우리를 위협하는 김정일과 같은 민족의 쓰레기에게 환상을 가지는지 이해가 안 간다.

한 민족으로서 굶주리는 북한주민들을 돕자면 북한당국이 우리가 지원하는 식량이 주민들에게 배급되는 것을 감시할 수 있도록 조건을 철저히 수용하는 단계에서만 쌀이나 그 어떤 지원도 가능하다.

어쨌든 인도주의의 허울아래 북한에 대한 쌀 지원은 절대로 이뤄져서는 안 되며 쌀 가공식품 역시 군수품으로 전용 될 수 있음을 정부는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남는 쌀을 북한에 지원하자는 개 풀 뜯는 소리는 곧 북한에 군량미 지원을 하자는 소리며 다 죽어가고 있는 김정일 집단에 회생(回生)을 주는 일이다.

김은호 기자 kyz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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