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후계자說은 소설이다"

연합뉴스는 북한노동당 선전선동부의 PR 에이젠트인가?

*再錄

연합뉴스는 김정은의 PR 에이전트인가?
연합뉴스 기자는 사실보도와 소설을 구별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이 조직은 기자가 써온 부정확한 기사를 矯正(교정)하는 데스크 기능이 마비된 것인가?
趙甲濟



연합뉴스는 어제(2010년 2월14일) <북한 매체들이 항구도시인 강원도 원산시의 `夜景'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고 보도하였다.

노동신문은 14일 설을 맞아 "원산시에 황홀한 不夜城이 펼쳐졌다"며 "평양의 하늘가에 터져올랐던 축포의 불꽃(축포야회)이 고스란히 내려앉은 듯하고, 전설의 신비경 같다"고 자랑했다는 것이다.

元山市 夜景 공사는 김정일이 작년 원산청년발전소를 현지지도하면서 이 발전소에서 생산한 電力으로 야경을 새롭게 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1, 2단계로 나눠 진행돼 작년 말 모두 끝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문제는 다음과 같은 추측 보도이다. 연합뉴스는 <북한이 원산시내 불장식(네온사인)을 띄우는 배경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이 직접 관련돼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추측하였다. 그 근거로 연합뉴스는 '복수의 對北소식통'을 들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이 2007년 말부터 2008년 8월 김 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원산에 있는 김 위원장의 초대소에서 지내면서 원산시에 상당한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했다는 것이다. 20代 애숭이가 원산시에 머물렀던 일을 '원산시에 대한 상당한 애정'으로 연결시킨 연합뉴스는 또 한번 비약한다.

<김 위원장이 작년 5월 이례적으로 원산시 야간 조명 현황을 직접 현지에서 지도하며 "평양시 불장식에 대비할 수 없을 정도로 잘 됐다"고 평가한 것도 후계자 김정은을 띄우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보인다'는 표현은 추측이란 이야기이다. 추측에다가 추측을 붙이더니 드디어 원산 夜景이 김정은을 위한 것이라 비약시킨 것이다. 북한정권이 김정은을 띄우는 게 아니라 연합뉴스가 김정은을 띄우고 있다. 연합뉴스가 작년부터 쓴 김정은 후계자說 관련 기사만 모아도 책 한 권 분량이 될 것이다. 거기엔 수많은 추측과 誤報가 있었다. 그래도 줄기차게 이런 기사를 싣는 게 이상하다. 아니 수상하다.

북한노동당 선전선동부는 지금까지 김정은에 대하여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 어떤 김정은 美化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남한의 연합뉴스는 선전선동부보다 더한 김정은 띄우기를 하고 있다.

원산 야경을 보도하려면 최소한 북한의 열악한 電力 사정을 소개해야 할 것이 아닌가? 북한의 電力 생산량은 200~300만 kw로 추정된다. 한국의 20분의 1 정도이다. 電力 부족이 북한 경제난의 근본이다. 그런 북한정권이 그 아까운 電力을 원산 야경 밝히기에 썼다면 뉴스의 가치판단 기준으로 볼 때 이는 비판적으로, 또는 코미디로 다뤄야지 '김정은 띄우기'로 美化시켜 보도하여선 안 된다.

원산 야경에 대하여 북한정권은 김정은과 연결시키지 않는데 왜 남한의 연합뉴스가 이런 소설적 보도로 김정은을 띄우는가?

김정은을 본 북한 사람은 김정일 측근을 제외하면 아무도 없다. 이름을 아는 북한사람도 아무도 없다. 그가 公職을 맡았다는 발표도 없다. 북한정권의 제2인자 김영남은 일본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후계자說을 공식적으로 부인하였다.

'후계자 김정일'은 2010년 2월15일 현재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미래에 후계자로 등장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눈이 오지 않는데 '눈이 오고 있습니다'라고 보도하면 誤報이다. 내일 눈이 내린다고 하여도 誤報이다.

연합뉴스 기자는 사실보도와 소설을 구별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이 조직은 기자가 써온 부정확한 기사를 矯正(교정)하는 데스크 기능이 마비된 것인가?

그리고 한 마디 덧붙인다면, 연합뉴스는 700만 학살정권과 20대 애숭이에 대하여 이렇게 친절한 글을 지속적으로 써주는 데 대하여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가? 김정은이 태종의 아들 忠寧大君(세종대왕)쯤 되는 인물인가? 연합뉴스는 자존심이 있는가? 연합뉴스는 정말 언론기관인가? 아니면 김정은의 PR 에이전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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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관련, 또 誤報! 그만 관심을 끄자!


趙甲濟

일부 언론은, 어제(2010년) 1월8일이 김정일의 셋째 아들 김정은의 생일이라면서 북한정권이 '민족의 명절'로 경축할 것이라고 예고하였으나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갔다. 김정은과 관련된 수많은 추측과 誤報 사례중의 하나이다. 철부지 김정은에 대한 이런 무책임한 보도는 언론의 正道가 아닐 뿐 아니라 국가와 민족의 자존심에 먹칠을 하는 것이다. 20대 철부지가 김정일의 후계자로 확정된들 정권 유지가 되겠는가? 더구나 후계자가 되었다는 증거는 하나도 없다. 증거라고 보도된 것들은 모조리 사실이 아니거나 억측으로 판명 났다. 김정은이 공직 활동, 對外활동을 하고 있다는 그 어떤 物證도 없다. 김정은에 대한 기사는 이쯤 해서 접는 게 낫겠다. 북한주민들이 보내준다는 정보도 믿을 수 없다. 북한 같은 통제사회에서 '평안북도 소식통'이 보내준, 평양에서 있었던 黨 간부 모임의 정보가 얼마나 믿을 수 있겠는가?

김정은에 대한 한국 언론의 거듭된 誤報는 언론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고, 북한세습체제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세습체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 김정은에 대한 관심을 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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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 탈북자, "김정은 후계자說은 소설이다"
"김정일이 확정한 것을 김영남이 뒤집는다는 게 말이 되나"
趙甲濟

국내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김정일의 3남 정은이 노동당 창당 65주년인 올해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후계자로 공식 추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세종연구소의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이 주장했다고 한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세종연구소의 `정세와 정책'(2010년 1월호)에 실린 `2010년 북한 정세 전망'이란 글에서, "현재 북한의 권력은 김정일 60%, 김정은 30%, 그리고 장성택(당 행정부장), 김영춘(인민무력부장), 오극렬(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리제강(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 김정일 측근 10%씩 나눠 갖고 있다는 평가가 북한 내부에서 나올 정도"라며 "김정은은 노동당의 과장급(남한 정부의 국장급) 이하 간부에 대한 인사권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하여 오늘 만난 한 고위급 탈북자는 아래와 같이 정면 반박하였다.

"김정은이 후계자로 확정되었다면 북한노동당의 선전선동부가 가만 있을 수가 없다. 후계자 확정에 즈음한 사상사업을 해야 한다. 그런 움직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김정은이 당의 요직에 앉았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 김정은이 의미 있는 활동을 한다는 증거도 없다. 김정은이란 이름 자체가 노동당 간부들 사이에서도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작년에 국가원수格인 김영남이 일본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후계자설을 정면 부정한 점이다. 김정은이 후계자로 확정되었는데도 김영남이 이를 공식 부인한다는 것은, 북한체제에 대한 조그마한 이해라도 있다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重病으로 자신의 지도력이 흔들리는 이때 후계자 문제를 부각시켜 1인 지배체제를 분열시키는 것을 김정일이 과연 허용하겠는가? 앞으로 김정은이 후계자가 될지는 모르지만 현재로는 후계자로 결정되지 않았다. 김정은 관련 보도는 조작된 정보에 의존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또 다른 탈북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남한의 정보가 북한으로 들어갔다가 윤색되어 다시 남한으로 전달되는 경우가 있다. 김정은 후계자설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 남한 언론에서 보도한 김정은 후계자說이 북한으로 들어갔다가 각색되어 다시 나온 것을 진짜 북한정보라고 오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북한정권을 흔들기 위하여 누가 그런 정보를 북한으로 보내는지는 모르겠지만 김정은 후계자설은 믿을 수 없다."

김정일의 마음속에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들 생각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겉으로 드러난 그 어떤 공식적인 움직임도 없다면 '김정은 후계자 확정'은 사실이 아니라 說로 간주하여야 할 것이다. '김정은 후계자 확정'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한국 언론은 誤報하였다고 말하지 않고 "그 사이 김정일의 마음이 바뀌었다"고 보도할 것이다.

[ 2010-01-03, 01:10 ]

[ 2010-01-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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