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남북한의 안정과 질서는 동아시아 域內안보의 기초"
현인택 통일부장관은 "향후 남북관계는 전적으로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고,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행동과 천안함에 대한 매듭을 스스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인택 장관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극동문제연구소(소장 강인덕)와 한반도평화연구원(원장 윤영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한·일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 장관은 먼저 이 날 주제인 '동아시아의 평화와 민주주의-북한문제와 한일의 역할'을 칭하면서 "오늘 지금 남북이 이산가족 만남을 위해 개성에서 실무회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하고는 "오늘도 주제는 북한문제가 핵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심도 깊은 논의가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개월 동안 복잡한 한반도 문제로 인해 남북은 물론 주변국이 긴박하게 움직여 왔다"며 "천안함 피격은 남한은 물론 동아시아 안보를 위협한 북한의 도발로 천안함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우리는 역설적으로 북한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인해 핵문제를 넘어서 존재하는 실제적인 위협인 북한 문제의 본질을 바로 보기 시작한 계기였음도 토로하고, 특히 "남북한의 안정과 질서는 동아시아 역내안보의 기초"라면서 "域內안정의 최대 불안정 요인은 북핵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통일과 관련해 "한반도 통일과정은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속에서 진행될 것”이라며“통일 한반도는 동아시아의 새로운 평화구조를 창출하고 지역 안정과 번영을 이끌어 주변국 이익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당대표자회 개최 여부 등 북 정세에 대해서는 "지금 북은 대내외적으로 크게 어려움에 처해 있다. 44년 만에 黨 대표자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것은 북한 미래에 매우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것"이라며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북핵과 개혁개방을 요구하고 중국도 북한의 방향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북한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이제는 북이 답해야 한다. 핵과 폐쇄경제로는 북한의 미래는 없다. 그런데 천안함 사건을 제쳐두고 6자회담으로 가려 한다. 그러나 남북관계는 우회할 수 없다"며 "남북관계는 한반도 문제의 축으로 南北관계의 진전 없이 6자회담이 성과를 낼지는 의문이다"고 6자회담 재개에 대해서도 고개를 저었다.
또 인도적 차원에서 수해지원 물자를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북한에 조건 없이 긴급 수해지원을 결정했다. 정부는 정치적 사안과 연계해 나가지 않고 인도적 차원에서 풀어 갈 것"이라며 "북한도 여기에 맞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부는 북과 일방적 관계가 아닌 존중하고 건강한 남북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향후 남북관계는 전적으로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다.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행동과 천안함 매듭을 스스로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현인택, "北, 천안함 매듭 스스로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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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18, 22: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