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敵(적)이 된 對北인도적 지원론자들

對北인도적 지원의 한반도 평화 파괴 프로세스(2)
북한의 여군
[앞에 이어]

시간이 언제까지나 대한민국을 기다려주는 건 아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는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월레스 그렉슨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010년 9월16일 미 의회에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능력이 이론적으로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으며 핵무기와 결합될 경우 북한의 위협수준은 기존과는 다른 차원으로 증폭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렉슨 차관보 발언의 발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과장이나 음모론에 불과한 것인가? 아니면 진실인가?

<전문가들, “고농축우라늄(HEU), 고순도플루토늄(WGPu)을 모두 갖고 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능력을 정리해보자. 우선 북한은 핵무기 제작에 쓰이는 고농축우라늄(HEU), 고순도플루토늄(WGPu)을 모두 갖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지적이다(신성택 박사, ‘북핵리포트’ 外).

고농축우라늄(HEU)을 사용한 핵탄두는 고순도플루토늄(WGPu)을 사용한 핵무기보다 질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있으나 고농축우라늄(HEU)는 고순도플루토늄(WGPu)에 비해 제조하기가 어렵다. 또 고순도플루토늄(WGPu)은 원자로에서 대량생산(大量生産)이 가능하기 핵무기 제조에 많이 쓰인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고순도플루토늄(WGPu) 50kg, 핵폭탄 10여 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그렇다면 고순도플루토늄(WGPu) 50kg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핵공학자인 신성택 박사(미국 몬트레이 국제학대학교수)는 자신의 책 ‘북핵리포트’에서 “1945년 미국 히로시마에 투여된 핵폭탄 ‘리틀보이(Little Boy)’의 폭발력은 15kt(1kt =TNT 10,000t)인데, 고순도플루토늄(WGPu) 50kg 중 5kg이면 폭발력 20kt 핵폭탄 1개, 폭발력 1kt 미니 핵탄두 200개를 만들 수 있다”며 “미니 핵탄두 1개면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를 한방에 날릴 수 있다”고 적고 있다.

쉽게 말해 북한이 보유한 고순도플루토늄(WGPu) 50kg으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같은 빌딩 2000개를 날릴 수 있다는 말이다.

<광화문 정부청사 2000개 날릴 고순도플루토늄 보유>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보유는 베일에 싸여왔지만 사실상 논란은 끝이 났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자서전 ‘사선에서(In The Line of Fire)’에 따르면 “2006년 9월25일 북한의 핵(核)기술자들이 파키스탄을 수차례 방문해 핵무기 제조를 위한 우라늄 농축 과정에 필수적인 원심분리기에 대한 기술 지원을 받았으며 칸(Khan) 박사가 북한에 20여기의 P-1, P-2 원심분리기와 유량계, 원심분리기에 쓰이는 특수 윤활유(lubricants) 등을 제공했다”고 돼 있다.

2004년 4월12일 뉴욕타임즈 기사 역시 같은 내용이다. 파키스탄의 국민영웅으로 알려진 칸(Kahn) 박사가 90년대 후반부터 13차례에 걸쳐 북한에 고농축우라늄(HEU) 생산설비·기술을 제공했다는 것이었다.

실제 칸 박사 본인도 우라늄 농축에 사용되는 원심분리기 설계도와 원심분리기 완제품을 제공했다고 시인했고, 99년 방북해 직접 북한 핵탄두(nuclear device) 3기를 눈으로 확인했다.

파키스탄은 고농축우라늄(HEU) 생산설비·기술을 제공을 통해 북한의 노동1호 미사일을 대가로 받았고 이를 핵(核)탄두 운반이 가능한 가우리(Hatf-5) 미사일로 개량했다.

신성택 박사는 “2009년 일본 언론이 보도한 것처럼 15kg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을 북한이 진정 확보했다면 우라늄 핵탄도 사실상 보유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한다.

우라늄탄은 플루토늄탄에 비해 기폭장치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고농축우라늄만 확보되면 핵실험 없이도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이 이를 입증한다.

북한은 우라늄탄보다 어려운 플루토늄탄 제작을 위한 고폭(高爆)실험을 90년대 말까지 80여 차례나 실시했고 드디어 2006년 10월9일 핵실험을 성공시켰다. 결국 북한은 고순도플루토늄(WGPu)에 이어 고농축우라늄(HEU), 그리고 우라늄 핵탄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보는 것이 상식적이다.

<북한의 핵무기는 계속 업그레이드 된다>

끔찍한 일은 핵무기의 업그레이드이다. 핵폭탄은 핵실험을 통해 소형(小形)핵무기, 변종(變種)핵무기, 전략(戰略)핵무기로 진화해간다. 핵탄두를 경량화(輕量化)시켜 작은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핵탄두의 개발비용을 줄이기 위해, 핵탄두 안정성(PAL)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핵실험을 불가피하다.

북한 역시 1차 핵실험이 2차로 이어졌고, 또 3차, 4차, 5차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몇 년이 지나면 북한은 말 그대로 누구도 건들기 어려운 고슴도치형(形) ‘강성대국(?)’으로 바뀌어 있을지 모른다.

이것이 북한의 유일한 생존전략이고 그를 위해 남한은 6·15, 10·4선언 방식의 연방제, 미국은 평화협정을 맺어야 한다는 게 북한의 주장이다. 그리고 ‘사랑이 넘치는’ 남한의 인도주의자들(?)은 북한에 달러가 아니면 쌀을, 쌀이 아니면 옥수수를, 옥수수도 안 되면 밀가루도 주라며 왕왕거린다. ‘평화(平和)’를 향해, 좀 더 정확히 말해 북한정권에 인질로 끌려 다니는 ‘평화적 적화’를 향해 대한민국은 그렇게 침몰해간다.

<북한특수부대가 핵폭탄 가방을 들고 서울 시내 잠입한다면?>

어느 나라건 초기의 조악한 핵무기는 항공기 투하탄(gravity bombs), 미사일(missile), 핵포탄(artillery shells), 핵지뢰(land mines), 해저매설탄(depth charges), 어뢰(torpedo), 원격폭발용(Special Atomic Demolition Munition) 핵폭발장치(핵폭탄 가방: suitcase bombs)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한다.

최악은 북한특수부대 핵폭탄 가방을 들고 서울 시내에 잠입하는 것이다. 영화 같은 테러는 북한이 핵탄을 보유한 2010년 현재 더 이상 영화가 아니다.

2006년 9월 국정감사장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다. “북한의 핵무기는 아직 초보적 단계라서 실제로 사용은 불가능하고 미사일에도 장착할 수 없을 만큼 너무 크고 무겁다”

이런 낭만적 주장을 100% 인정한다 해도 이것은 2006년 9월의 일이다. 9천여 명에 달하는 북한의 핵관련 과학기술자들은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필사적으로 기술을 개량해왔다.

여기에 남한의 철없는 인도주의자들은 달러, 쌀, 비료를 평양에 퍼주며 격려(?)했고 심지어 평양에 과학기술대학까지 지어주었다. 북한 동포들은 굶주린다. 그러나 그것이 북한의 핵무기가 조악(粗惡)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관계가 없다. 신성택 박사의 말이다.

“이제 세상은 무기급 플루토늄(WGPu) 1kg만 있어도 우라늄-233 핵 2kg만 있어도, 고농축우라늄(HEU) 12kg만 있어도 10kt내외의 핵폭발장치(항공기투하용 핵폭탄, 미사일 장착용 핵탄두, 원격조정 폭발용 핵가방)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세상이다. 언제까지 북한은 1~2개의 조악하고 초보적인 핵폭발장치를 가지고 있다고 둘러댈 것인가? 안보당국자들이 ‘눈으로 확인할 때까지’ ‘손으로 만져볼 때까지’라고 한다면 대한민국의 안보는 없다고 보아야 한다.”

여중생 같이 여리고 유치한 남한의 종교인들은 소위 인도적 지원의 근거로 “평화”를 들었다. 그러나 북한의 처참한 인권을 외면한 위선적 평화가 만들어 낸 핵폭탄이 서울에 떨어질 경우를 생각해보라. 당신들이 블레셋과 아말렉을 도운 결과를 상상해보라.

65년 전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조잡한 핵폭탄이 100미터 상공에서 터질 경우 84만 명. 지면에서 터질 경우 125만이 직접 사망한다. 서울 인구 10%다. 여기에 폭발충격파, 핵폭풍, 화상 등으로 수 십 만이 죽을 것이고 도심 곳곳의 도시가스 저장소, 주유소가 폭발할 것이다. 핵이 터진 후 서서히 죽는 사람들은 이 보다 더 많을지 모른다.

묻고 싶다. 과연 평화가 왔는가? 북한에서 유린당하는 동포를 외면하고 독재를 지원한 대가로 평화가 왔는가?

<계속>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