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현재 우리당은 식물상태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盧武鉉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고 나섰는데도 한나라당은 당론조차 확정짓지 못하고 놀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보다도 먼저 탄핵 이야기를 꺼내었던 제1야당이 탄핵의 결정적 기회가 왔는데도 책임 있게 이 문제를 챙기지 않고 남의 일 구경하듯 한다고 한다. 이 국회의원은 '이런 문제를 끌고갈 만한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이 되었고 소장파 의원들은 열린당 같은 소리만 하고 있고 대표와 총무도 지도력이 없다. 다만 원외에서의 압력이 있으면 달라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는 한나라당이 보수정당이 아니라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보수세력을 배신했다는 의미는 보수정당으로서의 투쟁력과 도덕성을 갖고 있지 못하면서도 보수당인 척 위장하여 진짜 보수정당이 생기는 것을 방해한 점이라고 한 애국단체 간부는 흥분했다. 이번 총선의 의미는 가짜 보수당의 정체를 벗겨내고 심판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권력기생적 보수당은 역사를 돌릴 수 없고 체제를 지킬 수도 없다. 보수정치세력은, 철저하게 무너진 다음 바닥을 친 反動力으로써 회생할 수밖에 없는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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