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창건 기념일 행사를 치른 북한 당국이 후계자 김정은을 미화하기 위해 연일 황당한 내용의 선전을 벌리고 있지만 추위와 식량난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비웃음만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본 방송국 함경북도 회령시 통신원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김정은에 대해 ‘불세출의 영도자’‘우리 민족의 행운’ 등 어려서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소유한 영재라고 방송을 통해 대대적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주민생활을 높이겠다는 말은 전혀 없고 비현실적인 허황한 후계자 미화만을 설교하는 당국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통신원은 대부분 주민들이 “3대를 잇는 독재 그루터기에서 다른 놈이 나오겠냐”며 “날씨가 쌀쌀해 오는데 땔감과 식량이 없는 주민들은 배고픔과 추위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또 “생활이 빈곤한 주민들에게 김정은의 위대성을 아무리 설교해야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며 “그보다는 당장 땔감과 식량이 더 시급해 한다, 이걸 해결해 줘도 주민들은 우(위에서)에서 선전하는 감언이설에 속지 않겠는데, 아무 것도 주지 않고 믿으라니 곧이 안 듣는다”고 전했다.
한편 회령시 시장에서 “땔감(참나무) 한 차에(2.5입방) 10만원에 팔고 있다”며 “월 평균수입 3000원을 받는 노동자가 땔감을 사려면 3년을 걸려야 살 수 있다, 비싼 땔감은 살 엄두를 내지 못한다, 산에서 땔감을 하려고 해도 가까운 산에는 나무가 없어 50리 이상 가야 할 수 있다”며 주민들은 올 겨울을 어떻게 날지 난감해 한다고 통신원은 덧붙였다.
김은호 기자 kyza@hanmail.net
“3代를 잇는 독재 그루터기에서 다른 놈이 나오겠냐”
- 김은호(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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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14, 06: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