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당국이 가을철을 맞아 주민들의 뙈기밭 세금수탈 강화 지시를 전역의 인민위원회들에 내린 것과 관련해 민심의 비난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본 방송국 함경북도 회령시 통신원에 따르면 최근 북한 당국이 함경북도 등 전 지역 인민위원회들에 "주민들이 이용하는 뙈기밭을 세대별로 장악해 농산물로 세금을 받으라"는 내용의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통신원은 회령시 인민위원회가 “뙈기밭 세금을 전담하는 집금원(세무원)들에게 주민들의 뙈기밭 면적을 확인하고 그 뙈기밭에서 나오는 곡물총량의 15%를 계산해 국가에 바치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곡물종류에 관계없이 량으로 받는 현물세금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집금원들 간의 갈등이 심하다”며 “작년 화폐개혁 이후 식량난의 가중으로 대부분 주민들은 일찍 수확할 수 있는 보리, 밀을 심어 먹은 상황이여서 가을이라고 해도 곡물수확은 많지 못하다”고 밝혔다.
통신원은 “올해 세금을 바치지 않으면 내년 뙈기밭경작을 제한하는 당국의 제재조치가 추가되어 있다”며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시장에서 가격이 싼 곡물(감자 1kg 250원)로 대치하려 하지만 하루하루 생계를 잇는 열악한 주민들에게는 큰 부담이다”고 전했다.
북한당국의 이 같은 조치에 주민들은 “김정은이 올라서자마자 얼마 되지도 않는 뙈기밭의 식량까지 빼앗으라는 지시를 내려지는걸 보면 김정은은 벼룩의 간도 빼먹을 악종이다라며 내놓고 비난과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뙈기밭은 1990년대 중엽부터 식량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산지 등에 소규모적으로 개간해 경작해왔지만 해마다 추가되는 북한당국의 각종 조치로 인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호 기자 kyza@hanmail.net
북한 주민들, "김정은은 벼룩의 간도 빼먹을 악종"
- 김은호(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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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19, 09: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