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채용 특혜’ 논란 노영민 의원의 語錄

"北核실험은 이명박 정부의 냉전적 정책 때문"…김일성 추종자 강희남 자살에“민주주의 위해 헌신한 분”
▲민주당 노영민 의원.ⓒ 프리존뉴스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아들 특채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 의원의 아들 A씨는 지난 6월 같은 당 소속 홍재형 국회부의장실에 4급 상당의 기획비서관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6세로, 4급 공무원이 되기에는 다소 이른 나이다.

네티즌들은 지난달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장관의 딸 특채 논란 당시 민주당이 정부여당을 비난했던 사실을 상기하며 노 의원에게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와 함께 노 의원의 과거 문제 발언과 관련해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노영민 의원은 민주당 대변인이던 지난해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논평에서 “이번 북핵 실험은 이명박 정부의 냉전적 정책이 불러일으킨 것”이라며 북한보다 우리 정부를 더 비난했다. 당시 노 의원은 ‘햇볕정책’이 한창이던 2006년 10월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한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노 의원은 종북인사 강희남을 극찬하는 망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6월 강씨가 자살하자 그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평생을 우리 민족의 통일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온 흰돌 강희남 목사가 영원히 떠났다. 조국의 평화통일과 이 땅의 완성된 민주주의에 대한 몫은 살아있는 죄스런 우리들의 몫이 됐다. 생전 당신이 몸소 실천함으로 깨우쳤던 그 가르침대로 우리는 당신이 못다 이룬 뜻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남은 연방제 통일-주한미군 철수-맥아더 동상 철거 등에 앞장서 왔으며, 북한 체제를 노골적으로 찬양해 온 행적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이북에서만 민족의 정통성이 있음으로 나의 조국”이라며 “나의 조국 이북이 한다면 나는 제백사하고 빨리 사회주의(공산주의)를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강희남은 2004년 작성한 칼럼에서 “북조선이 약하고 가난한 나라로 보이지만 그들이 세계 최강 아메리카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은 정신력에 의한 것”이라며 “그것은 김일성 수령의 영생주의이며 또 김정일 위원장의 선군정치 리념”이라고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칭송하기도 했다.

노 의원은 이적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을 두둔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5월 공안당국이 범민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연행하자 현안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정권은 자신의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은 모두 잡아 가두려 하는 것 같다. 서로 다름을 용납지 않는 정권의 태도에 민주주의가 압살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범민련은 결성 단계였던 지난 1991년 11월16일 이미 서울고등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판시받았으며, 1997년 5월16일 대법원에서 북한의 대남적화통일노선을 추종한다는 이유로 다시금 이적단체로 규정됐다. 이 단체는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연방제 통일 등을 주장해 왔다.

특히 범민련은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한 지난해 4월 “별의별 군사적 협박을 일삼던 제국주의 국가들의 준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조선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위성 발사국으로서의 과학기술력을 전세계 앞에 자신있게 과시했다”며 “2012년 목표한 강성대국건설을 향한 조선의 자주노선이 궤도를 이탈할 리 만무하다”고 북한 측의 주장을 답습한 바 있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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