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올해 매출 1兆 돌파 예상

전체 도서 매출의 약 40%를 차지…부산의 대표 향토서점인 동보서적, 문우당도 문닫아.
인터넷 서점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오프라인 서점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서울시 서점조합 자료에 따르면, 1996년 1140여 개의 서점이 2009년에는 380여 개로 줄었다. 전국을 기준으로는 2002년 2328개, 2007년 2042개, 2009년 2000개 내외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부산의 대표 鄕土(향토)서점이었던 동보서적은 지난달 30일 문을 닫았다. 대형·인터넷 서점과의 경쟁에서 밀린 것이다. 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의 문우당 서점도 10월31일자로 폐업을 한다. 문우당의 김용근 대표는 “평생을 함께 한 서점인지라 어떻게든 운영을 해보려 했으나 오랫동안 누적된 적자 규모로 볼 때 더 이상 운영한다는 것은 우리 직원들에게마저 피해가 갈 수 있을 것 같아 손을 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2004년 전체 도서 시장(2조3485억원)에서 15.9%를 차지하던 인터넷 서점의 매출이 2008년에는 전체 시장(2조5804억원)의 31.9%로 증가했다. 오프라인 서점 가운데서도 교보문고처럼 대형 서점 하나가 시장 점유율 17.3%를 차지할 정도로 대형서점 쏠림현상이 심해졌다(2009 한국출판연감). 올해는 인터넷 서점의 매출이 전체 도서 매출의 약 40%를 차지, 1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인터넷 서점은 매년 10~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 서점의 몰락은 인터넷 서점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고른 후, 인터넷으로 구입을 하는 식이다. 正價(정가) 2만 원인 서적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2만 원을 다 주고 사야 하지만, 인터넷 서점의 경우 할인된 가격에 마일리지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일정 가격 이상을 구매할 경우 우송료도 無料(무료)다. 인터넷 서점의 발달로 대형 인터넷 서점의 경우 당일 배송 서비스도 갖췄다. 오전 12시 이전에 주문할 경우, 오후 6시까지 배송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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