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세계물흙길연맹’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 등 친북·종북 인터넷카페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바로알기’(cafe.naver.com/chosunalgi)란 카페가 유사한 논란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이 카페는 표면적으로는 ‘남북화합’ ‘통일’을 기치로 내세우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화합·통일의 대상이 ‘北’이 아닌 ‘北정권’임은 쉽게 드러난다. 김정은의 얼굴을 로고처럼 걸어두거나, <조선의 노래>라는 코너에 ‘장군님의 전선길’ 등 북한체제 찬양 노래들이 가득한 점들을 보면 그렇다.
 
개설일은 지난 달 15일로 아직 한달도 되지 않았지만, 회원수는 300명이 훨씬 넘는다. 게시판에는 “북조선이 세계3차대전을 막아 주고 있어” “축구도 이제 북조선이 남한을 계속 이기네- 축하 축하” 등 회원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북한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신문 데일리NK(dailynk.com)는 8일자 보도에서, 1997년 납북(월북?)된 前천도교 교령 오익제 씨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이 카페를 언급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날 북한의 온라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김정은을 찬양하는 오 씨의 글이 게재됐다. 오 씨는 이 글에서 “서울역 광장에 솔대문을 세워놓고 남조선 인민들이 너도 나도 떨쳐나 서울입성을 일일천추로 기다리던 절세의 애국자 김일성 장군님의 존귀한 영상을 다시 뵈옵는 것만 같았다”는 등 김정은을 극찬했다.
 
이 같이 전한 신문은 “카페 ‘조선민주주의공화국 바로알기’(매니저 joohorang) 등에는 이미 지난 5일자로 오 씨의 똑 같은 글 게재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북한이 일부 친북단체와 인사들에게 이글을 사전에 배포한 후, 8일에서야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에도 게재한 것”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