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의 제1전략은 美日관계 분열

中망명교수, 세계를 향한 '中共의 야심' 경고
2012년까지 대만과 통일한다는 중국 공산당(중공) 정권의 계획을 폭로한 책 ‘대만대재난(臺灣大劫難)’ 의 저자 웬훙빙(袁紅氷) 전 중국 법학 교수가 10월28일 밤, 도쿄에서 열린 강연에서 세계를 향한 '중공의 야심'을 경고했다.

1989년 천안문 학생 운동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베이징에서 지방으로 방출된 웬 교수는 2004 년 귀저우(貴州) 법학부 학장으로 재직시 방문중이던 호주에 망명해, 정치 및 문학 분야의 창작 활동과 중국 민주주의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대만에서 간행된 대만대재난(臺灣大劫難)'을 통해 그는 ‘시장일체(市場一體)’를 통해 ‘정치통일’을 도모함으로써 2012년까지 대만과 통일하겠다는 중공의 계획을 폭로했다. 그는 또 최근 발간한 책 ‘대만대국책(台湾大國策)’에서 중공의 야심은 대만에만 그치지 않고 세계를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강연에서 웬씨는 2008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발표한 ‘21 세기 중국의 발전과 국제적 지위’라는 제목의 담화문에 공산당 중국이 금세기 내에 세계를 선도하고 미국을 대신해 국제적인 행동 기준을 만들어내겠다는 국책(國策)이 언급됐다고 소개했다.

웬 교수에 따르면, 이 같은 세계 지배의 야심을 실현하기 위해 중공 군부에서는 ‘초우센잔(超限战)’ 이라는 새로운 전쟁 개념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무력전뿐만 아니라 외교전, 첩보전, 금융 전쟁, 네트워크 전쟁, 문화 전쟁, 심리전, 미디어 전쟁 등 다양한 방법을 포함한다.

문화 전쟁의 예로, 그는 중공이 세계 각지에 설립하고 있는 공자 학원, 연이은 중국 문제 전문가와 한학자(漢學者) 매수 등을 들었다. 또한 미디어 전쟁의 일환으로는 중공이 각국의 중국어 신문 대부분을 통제하고 있으며, 각국의 자국 매체에도 중공의 의도를 반영하게 하고 있다고 웬 교수는 지적했다.

이 확장 전쟁에서 중공은 대만과 일본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그에 따르면, 중공 정권은 대만 문제와 티베트 문제를 국가 이익의 중점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대만, 일본에 대한 외교 전략을 우선적으로 세우고 있다.

그에 따르면 중공 정권은 같은 중국인이면서도 민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대만을 중공 독재 통치의 큰 위협으로 보고, 2012 년 제18 차 전국대표대회에 앞서 대만의 자유민주주의 제도를 무너뜨린다는 목표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일본에 대한 전략은 먼저 미일 관계를 분열시키는 것이다. 이는 덩샤오핑의 대일 외교전략으로, 일본과 전략적 호혜 관계를 맺고, 북방 영토 문제에서는 중국이 러-일간 중재 역할을 하며, 동중국해 가스전 문제에서는 일본에 양보하는 자세를 보여주면서, 일본의 유엔 안보리 진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한편,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 열도) 문제는 결코 양보하지 않는 자세를 취한다. 그 진정한 목적은 댜오위다오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대만에 외교적 연대감을 호소해 대만의 국민당 정권을 통째로 삼키는 것이라고 웬씨는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9월 발생한 어선 충돌 문제는 일부에서 보듯 중공 내부 투쟁이 외교적 갈등으로 번진 것이 아니라 대만의 마잉주 정권에게 잘 보이려는 전략의 일환이었다.

웬 교수는 이 같은 전략에 따라 대만의 자유가 중공에 뺏기는 위기를 방관한다면, 일본과 세계는 머지않아 자신에게 닥치는 위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공의 강권주의와 팽창 야심이 세계에 재앙을 가져 오려 하는 지금, 눈앞의 경제적 이익에 끌려 중공에 통제되고 만다면 일본은 점점 더 수치스런 일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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